2023 패션 어워드 베스트 드레서 11인
온통 검은색과 흰색, 빨간색으로 뒤덮인 것은 무엇일까요? 2023년 패션 어워드(The 2023 Fashion Awards)입니다. 12월 4일 런던의 로열 앨버트 홀(Royal Albert Hall)에서 열린 어워드에는 몇 가지 밝은 빨간색과 크리스털, 스팽글이 달린 단색 룩이 압도적으로 눈에 띄었습니다. 1965년 로쏘의 발렌티노 F/W 꾸뛰르 의상을 입은 기네스 팰트로를 비롯해 골드 베르사체 드레스를 입은 아말 클루니까지, <보그>가 선택한 베스트 드레서들을 만나보세요.
앤 해서웨이
앤 해서웨이는 40대에 패션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패션 어워드에서는 1993년 S/S 컬렉션에 올랐던 발렌티노의 아카이브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지안카를로 지아메티(Giancarlo Giammetti)는 기자들에게 이 드레스를 “발렌티노가 스파게티를 생각하며 디자인했어요”라고 말했죠. 레드 카펫 룩에서 지속 가능한 자격증, 흠잡을 데 없는 장인 정신, 행사 후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핑계까지, 더 바랄 것이 있을까요?
테일러 러셀
조나단 앤더슨이 파리에서 로에베 2023 S/S 런웨이를 선보이고 몇 달 지나지 않아 로에베가 테일러 러셀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녀가 패션 어워드에서 스페인 브랜드 옷을 입는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죠. 2024 S/S 컬렉션 6번 의상을 입고 나온 그녀의 모습을 보니 로에베의 선택은 탁월해 보였죠.
FKA 트위그스
그녀가 발렌티노의 최근 파리 패션 위크 프레젠테이션에서 콜리스(Koreless)와 듀엣으로 공연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발렌티노 의상을 입은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죠. 2024 S/S 컬렉션에서 선보인 44번 룩도 세련되게 소화했고요!
레티티아 라이트
프라다는 레드 카펫을 밟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악명이 높지만, 레티티아는 매번 확실하게 해내죠. 2021 BAFTA TV 어워드에서 역시 프라다를 입었던 것처럼요. 당시 그녀는 프라다를 입은 후 “좋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룩이라 선택했다”며 “레드 카펫에서도 정말 그런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한 바 있죠. 간밤에도 그랬을까요?
미카엘라 코엘
페라가모 재킷과 그에 어울리는 반바지를 입고 보그 월드 런던의 레드 카펫을 밟았던 미카엘라 코엘은 다시 한번 맥시밀리언 데이비스에게 패션 어워드를 위한 의상을 요청했고, 판도라 리더 오브 체인지 어워드(Pandora Leader of Change Award)를 수상했죠!
팔로마 엘세서
페라가모의 세련되고 미니멀한 룩을 원하시나요? 팔로마 엘세서는 커브 모델 최초로 올해의 모델상을 수상했으며, 맥시밀리언 데이비스는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최초의 흑인 디자이너로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알렉사 청
잔다르크에서 영감을 받은 이 드레스를 위해 마르코 카팔도(Marco Capaldo)는 2주간 3,980개의 금속 디스크를 조립했습니다. 로열 앨버트 홀 벽으로 사진작가들을 불러 모으기도 했고요.
아말 클루니
반짝이는 것은 베르사체뿐! 아말 클루니는 지난밤 도나텔라가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을 밟으며, 영국에서 가장 옷을 잘 입는 셀럽 중 한 명으로 자리를 확고히 했습니다. 샬롯 틸버리에게 특별한 상을 수여한 클루니는 로열 앨버트 홀 무대를 화려하게 빛냈죠.
수키 워터하우스
수키 워터하우스와 로버트 패틴슨의 5년 로맨스에는 상쾌할 정도의 조용함이 있었죠. 11월 멕시코 공연 중 임신 소식을 알린 것이 가장 큰 사건이자 축복의 순간이었고요. 지난밤에도 그녀다웠달까요? 300파운드 미만의 H&M 튤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에서 하이스트리트 히트작을 위한 공간이 있음을 몸소 증명해 보였습니다.
파멜라 앤더슨
빅토리아 베컴의 완벽한 테일러링이 신선하게 느껴졌다면, 패션계의 가장 중요한 밤에 노 메이크업을 하기로 한 파멜라의 결정은 옷을 뛰어넘는 시크함으로 비쳐졌습니다. 앤더슨은 최근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레드 카펫 행사에서 메이크업을 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싶었다며 “저는 그저 ‘모든 소녀들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이 시대에, 사람들은 (화장 밑) 진짜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까요? 이거예요”라는 답을 내놨죠.
릴라 모스
패션계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릴라 모스는 넨시 도자카 룩을 입었습니다. 1993년 케이트 모스가 선보였던 시스루 리자 브루스(Liza Bruce) 드레스를 연상시켰죠. 액세서리로는 자신의 생 로랑 뮬과 어머니 케이트의 빈티지 골드 이어링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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