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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인생 구간은 적자일까, 흑자일까?

2023.12.06

지금 내 인생 구간은 적자일까, 흑자일까?

100세 시대에 접어든 지금, 우리는 적자와 흑자를 얼마나 내면서 살고 있을까요? 한국인의 생애 주기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나잇대에 따라 적자와 흑자를 반복하는데요. 여러분의 구간은 지금 적자인지 흑자인지 비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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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 국민이전계정(개인이 노동으로 소비를 얼마나 충당할 수 있는지 생애 주기별로 보여주는 지표)’에 따르면, 한국인은 태어나서부터 26세까지 적자, 27세부터 61세까지 흑자, 62세부터는 다시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커리어의 정점을 찍는 43세가 1,792만원으로 가장 많은 흑자를 기록하는 나이이고, 중·고등학교 때인 17세가 3,527만원으로 가장 많은 적자를 내는 나이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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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없는 소아·청소년기에는 적자였다가, 사회에 뛰어들어 활동하는 청년기에는 흑자로 돌아섰다가, 은퇴 이후부터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쭉 적자인 셈이죠. 사실상 흑자 구간은 34년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흑자 구간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입니다. 2021년 흑자 구간은 2010년 29년에 비해 5년 늘었거든요. 이는 고령층 취업자 수가 늘면서 노동 소득이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그래도 아직 34년의 흑자 구간으로 나머지 적자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결국 적자 기간의 금액은 생산 가능 인구 연령대, 즉 흑자 구간 연령대에서 메우려고 노력해야 하죠. 2021년 기준 생산 가능 인구인 15~46세에서 유출된 금액이 179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조5,000억원이 늘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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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흑자보다 적자가 많은 한국인의 인생. 지금 당신은 어느 구간을 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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