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질문, 19개 답변. 패션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크리에이티브이자 에밀리오 푸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미유 미셀리와 나눈 사적인 대화.

당신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모든 감각을 동원해 순간을 즐기는 것.

이루지 못한 꿈은?

세계 일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실수는?

거짓말.

당신의 전생은?

표범.

다음 생엔 무엇으로 태어나고 싶은가?

천체물리학자.

자신의 삶을 컬러로 표현한다면?

백색.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패션 디자이너는?

아제딘 알라이아!

‘내가 최초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아쉬워한 아이템이나 액세서리는?

아제딘 알라이아가 만든, 지퍼 달린 블랙 저지 드레스. 볼 때마다 놀러 나가는 어머니 생각이 난다.

자신과 가장 닮은 영화 속 히어로 혹은 히로인은?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에서 마릴린 먼로가 맡은 로렐라이 리.

슬플 때 듣는 노래는?

켈리 패터슨(Kellee Patterson)의 ‘I’m Gonna Love You Just a Little More, Baby’.

자신의 디자인을 음식에 비유한다면?

카포나타(시칠리아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튀긴 가지와 각종 채소를 곁들인 요리. 수십 가지 레시피가 존재할 정도로 조리법이 다양하다).

나만의 TV 길티 플레저는?

TV를 보지 않는다.

마음속에 항상 품고 있는 시는?

러디어드 키플링(Rudyard Kipling)의 ‘만약에(If)’.

인생에서 한 번쯤 해봐야 하는 것은?

킬리만자로산 정상을 정복하는 것.

가장 창의적일 수 있는 공간은?

아름다운 자연 한가운데.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싶은 역사 속 유명인 3인은?

장 미셸 바스키아, 프랑수아 미테랑, 코코 샤넬.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너그러움(Generosity).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처음 하는 생각은?

매일 아침 하는 요가!

자기 직전에 하는 마지막 생각은?

그날이 어땠는지에 따라 다르다.

#19문19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