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올해의 컬러 ‘피치 퍼즈’
컬러로 한 해를 표현할 수 있다면, 다가올 2024년은 어떤 색이 어울릴까요?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은 매년 패션 위크 런웨이, 인테리어 디자인, 심리학 등을 분석해 한 해의 트렌드를 이끌 ‘올해의 컬러’를 선정합니다. 팬톤이 정한 ‘2024 올해의 컬러’는 바로 부드러운 복숭아색, 피치 퍼즈(Peach Fuzz, Pantone 13-1023)!
팬톤이 2024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피치 퍼즈’는 포용성과 친절, 협력에 대한 갈망을 담은 색입니다. 따뜻하면서도 현대적인 우아함이 느껴지는 컬러죠.
팬톤은 “친밀감과 연결에 대한 우리의 타고난 갈망을 반영하는 색상을 찾기 위해 따뜻함과 현대적인 우아함이 빛나는 색상을 선택했다. 연민을 불러일으키고, 촉각적인 포옹을 제공하며, 젊음과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색상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피치 톤은 2024 S/S 런웨이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질 샌더, 구찌 등 다양한 브랜드가 부드러운 피치 톤을 선택했죠.
지난 3월 베니티 페어 오스카 애프터 파티에서 힐러리 더프는 피치 컬러 돌체앤가바나 드레스를 입었고, 리한나는 이미 지난해 오프화이트 2023 F/W 쇼에 피치 컬러 가죽 드레스에 무톤을 매치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리트리스 아이즈먼 팬톤 컬러 연구소장은 “2023년 우리는 불안에서 벗어난 것을 축하했다”며 “내년에는 우리 주변의 분위기가 많이 복잡해져 조용함과 평화, 휴식이 필요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피치 퍼즈가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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