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갖고 있는 데님, 어떤 부츠와 짝지으면 좋을까?
데님만큼 다채로운 아이템이 또 있을까요? 스트레이트, 와이드, 플레어처럼 핏마다 다른 이름이 붙는가 하면 워싱과 컬러 역시 다양하죠. 이런 다양함은 범용성이 좋다는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신발을 고를 때면 고민이 깊어집니다. 어떤 슈즈를 신느냐에 따라 데님의 맛이 살거나 죽는 경우가 잦으니까요. 지금 셀럽들은 모든 종류의 데님을 앵클부츠와 매치하고 있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데님에 어울리는 앵클부츠는 어떤 것일지, 셀럽들의 룩을 둘러보며 알아보자고요!
스트레이트 데님
먼저 살펴볼 것은 밑단이 좁은 스트레이트 데님입니다.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다양한 앵클부츠와 자연스레 어우러지죠. 평소에도 와이드한 팬츠보다 전체적으로 슬림한 데님을 선호하는 지지 하디드는 얄상한 부츠를 선택했습니다. 더욱 늘씬한 실루엣을 연출하기 위함이죠. 블랙과 화이트만 활용해 기품 넘치는 룩을 완성한 지지의 센스도 눈에 띕니다.
언제나 기품을 유지하는 케이트 미들턴은 리스(Reiss)의 첼시 부츠를 신었네요. 버버리의 퀼팅 재킷을 매치한 덕에 스포티한 무드까지 느껴지죠?
와이드 데님
스키니의 시대가 저물며, 스트레이트 데님만큼이나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거듭난 와이드 데님. 셀럽들은 주인공 자리를 꿰찰 만큼 독특한 디자인의 부츠를 이와 함께 매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메탈릭 부츠에 푹 빠져 있는 앤 해서웨이가 완벽한 예시죠. 어떤 데님의 컬러를 입건, 반짝이는 부츠를 신고 거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메이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메탈릭 부츠에 선뜻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집에 있는 와이드 데님에 슬쩍 부츠를 갖다 대보세요. 의외의 시너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헤일리 비버의 룩 역시 흥미로웠습니다. 스케이터들이 입을 법한 배기 데님에 앞코가 뾰족하다 못해 날카로운 부츠를 매치했거든요. 아우터로 선택한 모피 재킷과 정갈한 무드의 니트 톱 역시 캐주얼과는 거리가 멀고요. 지나친 ‘드레스업’이 꺼려진다면, 헤일리 비버의 룩을 참고해도 좋겠죠?
플레어 데님
지난달 말, 산뜻한 니트 톱과 플레어 데님을 입은 모습이 포착된 케이티 홈즈. 플레어 핏의 가장 또렷한 특징은 그 어떤 팬츠보다 밑단이 넓다는 점인데요. 그녀는 두툼하면서도 구조적인 셰이프의 스퀘어 토 부츠를 선택하며 룩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조율했습니다. 케이티 홈즈처럼 팬츠와 부츠의 컬러를 맞춰도 좋고, 깔끔한 블랙 컬러의 부츠를 선택해도 좋죠.
맘 진
하이 웨이스트에 크롭트 길이가 특징인 맘 진.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맘 진을 입으며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요. 그녀의 선택은 미니멀한 블레이저와 터틀넥, 그리고 아무런 디테일이 없는 브라운 부츠였습니다. 최근 많은 셀럽들이 고급스러운 룩을 완성하는 데 활용하고 있는 스웨이드 부츠 역시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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