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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의 도약, 재단 설립과 컴백

2023.12.21

지드래곤의 도약, 재단 설립과 컴백

지드래곤에게 올 연말은 그리 가볍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긴 터널을 지나 마침내 제자리로 돌아온 그가 팬들에게 앞으로의 계획과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사진 이준경

권지용은 최근 경찰로부터 마약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 그는 꾸준히 결백을 주장했고, 마침내 진실이 밝혀진 거죠. 그 사이 지드래곤은 오랫동안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새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마침내 홀가분해진 그는 앞으로 어떤 계획을 펼칠까요?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드래곤의 편지 내용을 전했습니다. 지드래곤은 “직접 만나 인사드리고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매우 아쉽다”며 “새로 맞이하는 한 해에 어떻게 인사를 드릴까, 나의 어떤 이야기를 전할까 고민이 많았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사진 홍장현

지드래곤은 앞으로 재단을 만들어 마약 퇴치를 비롯해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계획입니다. 그는 “아티스트 권지용이 좋아하고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 예술 활동을 통해 마약 퇴치, 불평등, 불공정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주는 후원을 하며 나와 같은 일을 할 미래 세대를 양성하는 활동을 펼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단의 첫 기부는 팬들의 이름으로 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겪으며 저는 지금까지 제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뉴스를 통해 한 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여 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했다는 사실, 그들 가운데 치료 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2만여 명 중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고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을 퇴치, 근절하기 위한 일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합니다.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나누고자 합니다.

사진 김희준

지드래곤의 음악과 무대를 기다리는 이들도 많죠. 곧 아티스트로서의 활동도 다시 시작합니다. 2024년 컴백을 예고한 그는 “음악으로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데 힘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 서로 사랑합시다”라는 말로 편지를 끝맺은 지드래곤, 아니 권지용. 그는 자신에 대한 시선을 오로지 자신만의 방식으로 바꿔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4년, 그가 펼칠 활동이 어느 때보다 기대되는군요!

포토
이준경, 홍장현, 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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