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덤 모랄리오글루와의 19문 19답
19개의 질문, 19개의 답변. 어덤(Erdem) 창립자 어덤 모랄리오글루(Erdem Moralioglu)와 나눈 친밀하고 사적인 대화.
당신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남편 필립과 함께 더 리버 카페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것.
이루지 못한 꿈은?
내게는 아직 이룰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사우스 오들리 스트리트(South Audley Street)에 가게를 여는 것부터 로열 발레단(The Royal Ballet)의 의상을 제작하고 마돈나에게 옷을 입히는 것까지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다. 더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실수는?
사람들이 절대 당연시해서는 안 되는 한 가지가 있다. 항상 작은 글씨를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의 전생은?
수집가였다. 지금도 여전히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생엔 무엇으로 태어나고 싶은가?
포토그래퍼. 많은 프로젝트를 위해 사진을 직접 찍기 시작했고, 정말 좋아하는 일이 됐다.
자신의 삶을 컬러로 표현한다면?
한 가지 색을 고르고 싶지 않지만, 굳이 선택해야 한다면 노란색. 기쁨이 가득하고 생기 넘치는 컬러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패션 디자이너는?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는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Cristobal Balenciaga), 찰스 제임스(Charles James), 크리스찬 라크루아(Christian Lacroix). 한 명만 고를 수가 없다.
‘내가 최초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아쉬워한 아이템이나 액세서리는?
영화 <모로코(Morocco)>에서 마를렌 디트리히(Marlene Dietrich)가 입은 디너 재킷.
자신과 가장 닮은 영화 속 히어로 혹은 히로인은?
페리스 뷸러(Ferris Bueller).
슬플 때 듣는 노래는?
펫샵 보이즈의 ‘Being Boring’. 어렸을 때 이 노래를 반복해서 듣곤 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남겨진 사람들에 관한 내용이다.
자신의 디자인을 음식에 비유한다면?
런던의 이탤리언 레스토랑, 더 리버 카페(The River Café)의 루시 로저스 초콜릿 네메시스(Ruthie Rogers Chocolate Nemesis). 멋진 이름이다!
나만의 TV 길티 플레저는?
드래그 레이스(Drag Race)인데, 시청하면서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마음속에 항상 품고 있는 시는?
에밀리 디킨슨의 ‘I Think to Live May be a Bliss’.
인생에서 한 번쯤 해봐야 하는 것은?
일본 교토의 거리에서 길을 잃는 것.
가장 창의적일 수 있는 공간은?
런던 도서관에서, 빈 종이를 앞에 두고 있을 때.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싶은 역사 속 유명인 3인은?
마를렌 디트리히, 마돈나, 어사 키트(Eartha Kitt), 루돌프 누레예프(Rudolf Nureyev). 한 명 더 추가했다.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실루엣(Silhouette).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처음 하는 생각은?
커피!
자기 직전에 하는 마지막 생각은?
행복에 대한 생각이기를 바란다.
#19문19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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