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A 비건 패션 어워드 수상자는?
미국 동물권 단체 PETA가 2023년 비건 패션 어워드(Vegan Fashion Awards)의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지속 가능하고 동물 친화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브랜드와 디자이너, 스타일 아이콘 등을 선정해 발표한 건데요. 영광의 주인공들을 소개합니다.
영화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순간을 완성한 디자이너는 재클린 듀란(Jacqueline Durran)이 선정됐습니다. 듀란은 영화 <바비>의 의상 디자인을 맡아 올해 패션계에 ‘바비코어’ 바람을 불러일으켰죠. 특히 ‘켄’의 비건 카우보이 부츠와 비건 코트로 대담하면서도 동물 친화적인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베스트 비건 패션 모먼트를 선보인 주인공은 카일리 제너! 그녀는 얼마 전 자신의 패션 브랜드 ‘Khy’를 론칭했는데요. 론칭 파티의 드레스 코드를 비건 레더로 정해 화제를 모았죠. ‘Khy’에서 선보이는 제품 역시 비건 레더가 주를 이룹니다.
동물 친화적인 동시에 따뜻한 다운-프리 패션은 캐나다 구스(Canada Goose)의 칼라일 퀼티드 셔츠 재킷이 선정됐습니다. 캐나다 구스는 목재 펄프로 만든 생분해성 섬유인 텐셀 로이셀로 구스 다운만큼이나 따뜻한 재킷을 완성했죠.
오펜(Aupen)은 올해 제니퍼 로렌스, 테일러 스위프트, 헤일리 비버, 카일리 제너 등 많은 셀럽이 주목한 브랜드죠. 비건 레더를 활용한 가방으로 주목받아 모스트 원티드 어워드(Most Wanted Award)로 선정됐습니다.
최고의 명품 제품으로는 구찌(Gucci)의 아이코닉한 제품인 홀스빗 1955 백의 비건 버전이 선정됐습니다. 비스코스, 목재 펄프, 옥수수 기반 플라스틱을 혼합해 만든 제품으로 빌리 아일리시가 캠페인 모델로 활동했죠.
비건 친화적인 회사로는 갭(GAP)이 뽑혔습니다. 갭은 비건 레더 코트를 비롯한 다운-프리 제품 등을 통해 다양한 동물 친화적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발렌시아가(Balenciaga)와 고젠(Gozen)의 협업이 가장 혁신적인 파트너십으로 선정됐습니다. 발렌시아가는 2023년 파리 패션 위크에서 신소재 루나폼을 선보였는데요. 새로운 베지터블 가죽으로 만든 코트로 최고의 럭셔리 제품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베스트 비건 스웨이드 제품은 막스마라(Max Mara)의 비건 스웨이드 벨티드 재킷이 선정됐습니다. 양, 송아지, 사슴 등 동물의 가죽을 해치지 않고 만들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안겨줍니다.
가장 인기 있는 비건 레더 제품으로 베르사체(Versace)의 크록 래커드 클로케 재킷(Croc-Lacquered Cloquet Jacket)이 선정됐습니다. 이 재킷은 악어가죽이 아닌,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만들었죠.
가장 미래지향적인 브랜드는 본 홀츠하우젠(von Holzhausen)이 선정됐습니다. 본 홀츠하우젠은 올해 플라스틱 코팅을 대체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100% 식물 기반 고성능 톱코트인 리퀴드플랜트(Liquidplant)를 선보였죠.
그렇다면 ‘올해의 빌런’은 누가 차지했을까요? 바로 H&M입니다. PETA는 “H&M은 동물 복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회사는 잔인하게 살해된 새의 몸에서 떼어낸 깃털로 재킷을 채운다”며 보다 책임감 있는 태도로 다운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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