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없다! 새해 목표 제대로 세우는 팁 5
새해가 되면 우리는 어김없이 계획을 세우고, 다짐을 합니다. ‘새로운 나’가 되기 위해서죠. 다이어트부터 건강관리, 꾸준한 운동, 금연, 언어 공부, 저축에 이르기까지 계획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살면서 수십 번은 실패와 다짐을 반복했을 새해 결심, 어떻게 하면 잘 지킬 수 있을지 알아봅시다.
애초에 사람들은 왜 새해 결심을 하는 걸까요? 심리학자 니콜 지크프리트(Nicole Siegfried)는 <야후 라이프>를 통해 “’새해’ 같은 단어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행동을 바꾸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가 바뀌는 시점은 동기부여를 하게 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결심을 하게 만든다는 거죠.
지크프리트는 “새해 결심의 거의 90%는 포기라는 이름에 가려진다”고 말했는데요. 야심 찬 계획이 결국 포기로 이어지는 건 맹목적인 낙관주의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비현실적이거나 구체화하기 어려운 목표를 세우기 때문에 실패한다고 덧붙였죠.
그렇다면 보다 현실적인 목표와 계획은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요? 첫째, 목표는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고, 기한이 정해져 있어야 합니다. ‘운동을 하겠다’라는 목표 대신 ‘일주일에 3회 필라테스를 하겠다’는 식으로 정하는 거죠. ‘체중을 줄이겠다’ 대신 ‘6월까지 체지방을 몇 킬로그램 감량하겠다’, ‘영어 공부를 하겠다’ 대신 ‘매일 아침 AI 튜터를 활용해 30분 동안 일상 회화 공부를 하겠다’고 구체화하는 겁니다.
둘째는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정하는 것입니다. 2020년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아침 출근 전에 30분 걷겠다’는 식으로 이루기 쉬운 목표를 정한 사람들이 끝까지 이뤄낸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무턱대고 ‘내년에는 금주할 것’이라고 선언하는 것보다는 훨씬 현실적인 목표인 셈이죠.
셋째는 결과보다 행동의 변화와 습관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는 겁니다. 다이어트가 목표라면 ‘달리기로 5kg 감량한다’는 데 집중하는 대신, ‘앞으로 3개월 동안 일주일에 3회 5km 달린다’는 식으로 행동에 초점을 맞추는 게 도움이 됩니다.
넷째는 어떻게 보면 동기부여에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포인트입니다. 목표를 작은 단계로 나눈 다음, 새로운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보상을 주는 거예요. 어릴 때 붙이던 칭찬 스티커를 떠올리면 이해가 갈 겁니다. 목표를 이루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솟을 때, 스스로에게 작은 보상을 해보세요. 다음 단계를 향해 가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새해 계획을 함께 실천할 사람을 찾아보세요. 다이어트도 주변 친구들과 함께 하면 부스터를 단 것처럼 더 분발하게 되듯 다른 목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혼자서는 귀찮아서 패스하려다가도, 누군가와 함께 하면 움직이게 되니까요(혹여 실패하더라도 타격감은 나누면 줄어드는 효과가 있고요).
2024년, 여러분의 새해 계획은 무엇인가요? 한 해가 끝나갈 때쯤, “올해는 해냈다!”고 스스로를 칭찬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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