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션 팩트 + 알파
전 세계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쿠션 팩트의 매력은 사시사철 유효하다. 올가을 뽀얀 피부를 뽐내고 싶다면 주목하시라! 쿠션의 효능을 높여줄 플러스알파 제품과 수정 화장 노하우가 여기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손쉽고 가벼우면서 편하게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쿠션 팩트만 한 게 없죠. 시중에 나와 있는 거의 모든 제품을 테스트해봤는데 헤라는 사용 직후 얼굴이 지나치게 끈적였고, 이니스프리는 딱히 이거다 싶은 장점을 찾지 못했어요. 얼굴이 까무잡잡한 편이라 랑콤에서 나온 쿠션은 톤 자체가 맞질 않더군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정착한 보석 같은 제품은 바로 클리오 ‘킬 커버 리퀴드 파운웨어 쿠션’입니다. 좀더 강력한 커버를 원한다면 컨실러를 추가해보세요. 먼저 쿠션 안쪽 뚜껑에 컨실러를 적당량 덜어 둥글리며 섞어주세요. 단, 컨실러는 스틱으로 된 고체 타입일수록 좋아요. 쿠션 자체가 리퀴드한 제형이라 동일한 제형의 컨실러는 자칫 쿠션에 흡수될 위험이 크죠. 쿠션만으로는 뭔가 밋밋해 보인다면 쿠션 다음 단계에 펄 베이스를 올려보세요. 이마에서 콧잔등이로 떨어지는 T존이나 눈가 C존처럼 하이라이트를 주는 부분에 사용하되 펄 베이스의 제형 역시 컨실러와 마찬가지로 액체가 아닌 고체 타입이어야겠죠?” —손주희(정샘물 인스피레이션 메이크업 아티스트)
“쿠션 하나면 충분히 예쁜 피부를 연출할 수 있지만 페이셜 미스트를 추가하면 쿠션의 촉촉함과 밀착력이 배가됩니다. 미스트는 브랜드에 상관없이 어떤 제품이든 무방하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제품은 아벤느 ‘오 떼르말’이에요. 얼굴 전체에 미스트를 분사한 다음 쿠션 팩트를 열어 퍼프로 팡팡 두드려주면서 얼굴 전체에 찍어 바르세요. 이때 퍼프를 바로 얼굴에 갖다 대지 말고 손바닥에 한 번 통통 두드려준 다음 사용하면 뭉침 없이 고르게 펴 발립니다. 수정할 때도 미스트가 아주 요긴하게 사용돼요. 얼굴과 스펀지에 각각 미스트를 한 번씩 분사하고 얼굴 중앙부터 바깥쪽으로 두드리면서 발라주면 출근 직전 엘리베이터에서의 상큼한 얼굴을 되돌릴 수 있죠. 참, 쿠션은 뭘 쓰느냐고요? 전 헤라가제일 좋던데요!” —신성은(메이크업 아티스트)
“쿠션은 수분 가득한 저점도 파운데이션 제형을 휴대 가능하도록 만들어 촉촉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한국 여성들의 니즈에 딱 맞아떨어지는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여기에 조금만 더 신경 써주면 완성도는 물론 지속력 또한 높아지니 이것만큼은 꼭 기억해두세요. 하나, 다크닝없이 오랫동안 완벽한 피부 표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분 충전이 중요합니다. 바르는 순간 촉촉하지만 금세 피부 표면의 수분이 증발해버린다면 그만큼 다크닝이 빨리 찾아올 수밖에 없죠. 그런 점에서 끈적임 없이 수분을 공급해주면서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주는 피니셔를 강력 추천해요. 수분 크림을 바르고 VDL ‘뷰티 피니셔’를 얹어준 다음 쿠션 메이크업을 시작하면 장시간 촉촉하고 은은하게 윤기가 흐르는 매끈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죠.” —정옥희(VDL 베이스 메이크업 파트 ABM)
“피부에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푸석해지는 가을. 스킨케어는 물론 메이크업 제품에서도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하는 쿠션 팩트를 선택하는 것이 올가을 가장 완벽한 피부 표현의 노하우랍니다. 단, 쿠션 사용 전 마법처럼 화장이 잘 받는 피부 상태로 만들어줄 프라이머와 CC크림은 꼭 곁들이세요. 수분 착, 윤기 착, 코팅 착 효과로 어떤 상태에서도 화장 잘 받는 피부를 만들어줄 테니까요. 헤라 ‘매직 스타터’ 프라이머로 피부 깊숙이 수분을 충전한 다음 CC크림을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발라 매끄러우면서도 잡티 없는 피부로 연출한 뒤, 마무리 단계에 헤라 ‘에이지 리버스 쿠션’을 얼굴 전체에 톡톡 두드려 바르면 안색이 맑고 환해져요.” —이진수(헤라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개인적으로 헤라 ‘UV 미스트 쿠션’을 좋아해요. 뭉침과 들뜸 없이 깔끔하게 피부에 밀착되는 느낌이 참 좋아요. 피부가 들떠 보이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브라이트닝되는 느낌이라면 설명될까요? 플러스알파 제품으로는 YSL 뷰티 ‘뚜쉬 에끌라’ 2호를 추천해요. 쿠션으로 피부 톤을 정리한 다음 눈 밑과 눈가 C존에 자연스럽게 펴 바르고 볼 아랫부분까지 가볍게 연결해 발라주면 끝! 눈 밑 색소침착 부위를 감쪽같이 커버하면서 은은한 핑크빛 홍조가 더해져 아기 피부처럼 사랑스러운 혈색이 연출된답니다. 쿠션 퍼프를 두드려 터치한 다음 가볍게 좌우로 진동을 주면 미세한 모공과 균열까지 채워주는 효과가 있어요.” —홍성희(메이크업 아티스트)
“촉촉하고 피부에 닿는 즉시 밀착하는 헤라 ‘UV 미스트 쿠션’을 좋아해요. 쿠션을 사용하기 전에 슈에무라 ‘워터 글로우 BB크림’을 얼굴 전체에 얇게 도포해주면 쿠션만 단독으로 바를 때보다 훨씬 피부가 화사해지는 데다 지속력 또한 높아집니다. 아이 메이크업 직후 눈 주위로 섀도나 라인이 번져 고민이라면 면봉 끝에 쿠션을 살짝 묻혀 번진 부분을 닦아보세요. 감쪽같이 수정된답니다. 쿠션 팩트를 사용할 땐 가급적 파우더 사용은 금하세요. 쿠션의 가장 큰 장점은 자주 덧바르기 좋다는 건데 파우더를 같이 사용해버리면 뭉침이 생겨 피부가 두꺼워지고 지저분해질 수밖에 없죠. 이질적인 제형의 충돌은 쿠션의 효능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신경미(순수 메이크업 아티스트)
must remember!
1. 퍼프에 쿠션의 내용물을 묻힌 직후 넓고 굴곡이 없는 볼, 이마, 턱 순서로 발라준다. 주름이 집중된 눈가나 콧방울,팔자 주름 부위는 퍼프에 묻은 양이 소량 남아 있을 때 연결해서 바르는 게 자연스럽다.
2. 퍼프를 문질러 바르는 게 아니라 톡톡 두드려주면서 발라야 윤기 있는 피부가 연출된다. 조금 더 밝히고 싶은 부위에 부분적으로 한 번 더 톡톡 발라주면 자연스러운 하이라이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3. 스펀지에 퍼프를 찍어 바르는 과정에서 피지나 각질, 먼지 등이 그대로 내용물에 들어가기 때문에 위생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내장된 퍼프는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 깨끗이 세척하고 다달이 새것으로 교체하자.
4. 퍼프를 잡고 누르는 손에 힘이 들어갈수록 내용물이 많이 묻어나고 이걸 그대로 얼굴에 갖다 대면 가부키 화장처럼 들떠 보이기쉽다. 퍼프로 내용물을 지그시 누른 다음 팩트 내부 뚜껑에 한 번 톡톡 찍어낸 뒤 얼굴에 바르면 훨씬 자연스럽다.
5. 화장이 많이 들떠 있다면 그 위에 쿠션을 덧바르지 말고 샘플로 받은 크림이나 부드러운 티슈로 표면을 한 번 쓱 닦아준 다음 퍼프로 두드려 바르면 매끈한 피부로 원상 복구된다.
- 에디터
- 이주현
- 포토그래퍼
- HWANG IN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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