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언제 먹어도 좋은 돼지국밥 맛집 4

2024.01.10

언제 먹어도 좋은 돼지국밥 맛집 4

뜨끈한 돼지국밥이 생각나는 날 들르면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옥동식

@okdo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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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식’의 한 그릇은 말끔하고 담백합니다. 이 집 메뉴는 ‘돼지곰탕’ 단 한 가지로, 이름만 달리 붙였을 뿐 한국인의 소울 푸드라 할 수 있는 돼지국밥이죠. 금빛 방짜 유기에 담아 내오는 돼지곰탕은 여느 돼지국밥과 달리 국물이 맑은데요. 지리산 버크셔 K 흑돼지의 앞다리와 뒷다리 살만 고아 육수가 유난히 맑은 것이 특징입니다. 밥 위에 얇게 썬 돼지고기 몇 점을 올리고, 여기에 잘게 썬 진녹색 파를 뿌리듯이 살짝 얹어 내주죠. 2022년 말 뉴욕 맨해튼에 진출한 옥동식의 돼지곰탕은 오픈 1년 만에 <뉴욕 타임스>의 ‘올해 최고의 뉴욕 요리’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10석 정도 되는 작은 공간에 하루 100그릇만 한정 판매하니 방문하고자 한다면 서둘러야 합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7길 44-10 인스타그램 @okdongsik

안암

@anam_inan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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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에 위치한 ‘안암’은 청양고추와 케일로 만든 기름이 깔끔한 육수와 어우러져 풍부한 향을 내는 돼지국밥을 선보입니다. 뼈 고기를 사용한 국밥이라 압력 조리한 고기의 지방이 밸런스를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고수와 비름나물 기름이 보조 역할을 하도록 구성되어 있죠. 특히 스페인산 듀록 돼지의 등갈비에 통목살을 얇게 저민 고기는 굉장히 부드럽고 은은한 육향을 내 다채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고수를 추가해 먹을 수도 있죠. 이곳에 가면 라멘에 올린 목살 차슈를 연상시키는 라임 제육도 함께 곁들여보세요. 넓고 얇게 썬 제육을 수비드로 조리해 국밥의 감칠맛을 배가할 거예요. 주소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길 10 인스타그램 @anam_inanguk

엄용백 돼지국밥

@umyongb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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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엄용백 돼지국밥’을 이제 서울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소문난 맛집으로 통하는 이곳의 국밥은 일반적으로 접해온 돼지국밥과는 다릅니다. 부산 출신의 젊은 셰프들이 모여 새로운 차원의 돼지국밥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해요. 맑은 국물의 부산식 국밥과 뽀얗고 진한 국물이 특징인 밀양식 국밥을 선보이죠. 일반 국밥에는 토시살과 다리살, 극상 국밥에는 항정살, 가브리살, 오소리감투를 추가한 다섯 가지 부위의 고기를 넣어 겉모양은 물론 재료, 조리법, 찬의 종류, 먹는 방법까지 지루할 틈이 없어요. 또 ‘부산식 수육 달인’으로도 소개되었던 만큼, 야들야들한 항정 수육은 이곳에 가면 꼭 국밥과 함께 먹어야 하는 메뉴입니다. 서울 인사동에 자리한 엄용백 돼지국밥에서 부산의 맛을 느껴보세요. 주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3길 20 인스타그램 @umyongbaek

각식당

@gak_sik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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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외관만큼이나 맛도 담백한 ‘각식당’은 지난해 12월 새로 오픈한 돼지국밥 맛집입니다. 이곳 국밥은 맑은 곰탕으로 알려져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맑은 곰탕이 아니에요. 품질 좋은 쌀로 만든 밥알, 큼지막한 고기에 오랜 시간 푹 고아낸 육수를 부은 각식당식 돼지국밥은 국물이 깔끔하고 돼지국밥의 호불호를 결정하는 잡내가 전혀 나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기본 찬으로 나오는 시원한 맛의 깍두기는 반찬으로 먹지 않고 국밥에 넣어서 함께 먹어도 맛있습니다. 맑고 슴슴한 돼지국밥이 낯선 이들을 위해 깊고 진한 맛의 맛보기 카레까지 준비되어 있죠. 또 여럿이 방문했을 때 먹기 좋은 돼지곰탕 전골과 각식당 특제 간장 소스로 버무려낸 한우 육회는 술안주로도 훌륭합니다. 방문이 여의치 않다면 배달 앱을 통해 집에서 간편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시 동대문구 장한로6길 32 인스타그램 @gak_sik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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