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대신 과감한 수트! 여배우들의 레드 카펫 룩
아카데미 어워즈로 향하는 이른바 ‘오스카 레이스’의 중간 지점,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주최하는 2024 AFI 어워즈의 오찬 행사가 지난 12일 열렸습니다. 최근 다양한 행사의 레드 카펫에서 여배우의 수트 스타일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이날 레드 카펫에도 그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이번 AFI 어워즈에서 심플하면서도 과감한 디자인의 수트로 시선을 사로잡은 세 여배우의 레드 카펫 룩을 소개합니다.
플로렌스 퓨는 평소 화려한 컬러의 드레스부터 몽환적인 무드의 시스루 가운까지 다양한 레드 카펫 룩을 시도하는 배우죠. 이날은 대담한 화이트 수트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크롭트 블레이저는 차이니스 칼라가 돋보이게 단추를 세 개만 잠그고, 나머지는 풀어 섹시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했고요. 하이 웨이스트 스트레이트 팬츠를 매치해 세련된 룩을 완성했습니다. 이어링과 클러치는 모두 실버 톤으로 통일해 안정감을 주었죠. 그녀의 쇼트커트가 어느 때보다 잘 어울리는 수트 룩이었습니다.
셀레나 고메즈 역시 수트를 선택했습니다. 고메즈는 핀스트라이프 블랙 수트로 시크한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날카롭게 파인 스윗하트 네크라인이 특징인 스트랩리스 코르셋 톱에 구조적인 어깨 라인이 특징인 블레이저, 와이드 팬츠의 스리피스 수트를 입었죠. 고메즈는 골드 주얼리와 액세서리로 글래머러스한 무드를 더했습니다.
이날 수트 룩의 마지막 주자는 에밀리 블런트! 아이보리 수트를 입은 그녀는 우아한 무드로 레드 카펫을 물들였죠. 깊이 파인 네크라인이 눈에 띄는 케이프 블레이저와 클래식한 시가렛 팬츠는 세련된 느낌입니다. 블런트는 수트와 잘 어울리는 누드 톤 펌프스와 화이트 클러치를 매치해 룩을 완성했습니다. 과하지 않은 주얼리의 조합과 슬릭 백 포니테일은 수트를 더 돋보이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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