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4월 중국으로 떠난다
‘행복을 주는 보물’ 푸바오가 올봄 한국을 떠납니다. 이미 예정된 이별이지만, 막상 그 순간이 다가오니 아쉬움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푸바오가 4월 초 중국으로 떠나 쓰촨성의 자이언트 판다 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합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중국으로 이동하기 전 한 달 동안 푸바오는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위해 푸바오는 오는 3월 초까지만 에버랜드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이동을 위한 적응을 위해 1월 27일부터는 오후 시간으로 푸바오 관람 시간이 제한됩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푸바오가 타고 갈 항공편이 확정되면 중국 귀환 상세 일정을 다시 공지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고객과 함께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났죠.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푸공주’, ‘푸뚠뚠’, ‘용인 푸씨’ 등 여러 별명도 얻었고요. 푸바오를 만나기 위해 에버랜드는 오픈런 하는 이들로 붐볐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푸바오가 영원히 우리나라에 있으면 좋겠지만, 중국의 멸종 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세 번째 생일을 맞은 지난해 7월부터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판다 보전연구센터 등과 푸바오의 귀환 문제를 협의해왔습니다.
이제 푸바오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그동안 우리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푸바오가 중국에서 무사히 적응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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