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엘리자베스 테일러 다큐 제작
킴 카다시안이 세기의 스타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다룬 다큐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오래전부터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우상’이라 부르며 팬을 자처한 카다시안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BBC의 의뢰로 <Elizabeth Taylor: Rebel Superstar(가제)>라는 다큐 시리즈 3부작을 제작합니다. 카다시안은 총괄 제작 및 출연을 맡게 됩니다.
카다시안은 이번 다큐를 통해 배우이자 다양한 삶을 살아온 테일러의 생을 탐구합니다. 할리우드를 빛낸 스타 테일러가 어떻게 유리 천장을 깨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업가이자 인권 활동가로 활약할 수 있었는지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이전에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오디오, 인터뷰 및 그녀의 가장 대표적인 영화의 아카이브 영상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번 다큐 인터뷰에는 테일러와 ‘클레오파트라’ 배역을 두고 경쟁한 사이이자 친구이던 조안 콜린스, 그녀와 에이즈 퇴치 인권 운동에 함께한 동료 앤서니 파우치 박사 등이 출연합니다.
카다시안은 테일러가 2011년 3월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녀가 이번 다큐 제작을 맡게 된 것도 이 때문이죠. 카다시안은 성명을 통해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당당한 전사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당신이 계속 진화하고 변화할 수 있으며 인생에서 다양한 장을 펼칠 수 있다는 증거다. 그녀는 자신을 뒤따라온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을 닦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테일러는 1942년 10세의 나이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수십 년에 걸쳐 최고의 스타로 활약했습니다.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배우 부문에 다섯 번 노미네이트되었고, 두 번이나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영화 <클레오파트라>로 할리우드 배우 최초로 출연료 100만 달러 계약을 이뤄내기도 했죠.
하지만 빛만큼 어둠도 강했습니다. 그녀는 7명의 남자의 여덟 번 결혼했으며, 중독에 시달렸죠. 어려서부터 그녀의 사생활은 타블로이드지의 먹잇감이었지만, 그녀는 오히려 자신의 삶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테일러의 용기는 훗날 그녀가 스타가 되고 인권 운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됐죠.
카다시안의 눈을 통해 본 테일러의 뜨거웠던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BBC는 “이번 다큐 시리즈는 영화 관객을 매료시켰을 뿐만 아니라 관객과 스타의 관계를 변화시킨 배우로서 테일러의 예술과 삶에 대해 깊이 탐구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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