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뇌가 건강한 장수인들의 공통된 습관은?

2024.02.03

뇌가 건강한 장수인들의 공통된 습관은?

@gisele

장수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장수하는 사람의 공통된 습관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을 꼽았습니다. 가족과 우정의 유대를 형성하고 발전시키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이죠.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은 인간적 욕구가 장수에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지지가 정신 건강을 보호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부엔코코(Buencoco)의 심리학자 우나이 아소(Unai Aso)는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존재이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심리적 안녕에 필수적”이라고 말했죠.

사회적 관계가 뇌 기능 저하를 예방한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신경과학자 루돌프 탄지(Rudolph Tanzi)는 뇌를 보호하는 건강한 습관을 설명하기 위해 ‘쉴드(SHIELD)’라는 약어를 개발했다고 말합니다. 수면, 스트레스 관리, 매일 운동하기, 새로운 것 배우기, 잘 먹기, 그리고 이 글의 주제인 ‘친구와의 교류’ 같은 오래된 습관도 있습니다. 그는 “연구에 따르면 매일 보는 가족 외에 적어도 한 달에 한두 번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친밀감을 느끼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그는 “외로움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고 말했죠.

‘홈 피플’의 중요성

탄지가 사회적 관계를 돌보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했지만, 과도한 사회적 관계가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사교 욕구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 사람과 반대인 사람이 받는 타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회적 관계를 돌보라는 이 권고 중 무엇보다 중요한 관계는 우리가 신뢰하는 사람들, 심리학자 바르바라 토바르(Bárbara Tovar)의 정의에 따라 ‘집에 있는 사람들’에 관한 것입니다. 토바르는 “과도한 사회적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들, 집에서 만났을 때 우리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며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블루 존의 사회적 관계

친구, 가족,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의 이점을 정리하면서, 기대 수명이 높은 이른바 블루 존(Blue Zone)에서는 이러한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키나와에서는 친구들끼리 모아이스(Moais)라는 사회적 지원 그룹을 만들어 커뮤니티의 다른 구성원에게 모든 종류의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사르데냐(Cerdeña)의 바르바지아(Barbagia)에는 노인들 스스로가 조직적으로 다른 노인을 돌보는 문화가 형성되어 양로원이 없습니다. 블루 존을 수년간 연구해온 저널리스트 댄 부트너(Dan Buettner)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외로움으로 인해 기대 수명이 15년이나 단축되었다고 합니다. 더 오래, 더 잘 살기 위해서는 행복한 관계를 형성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Ana Morales
사진
지젤 번천 인스타그램
출처
www.vogu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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