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러팔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 올렸다
만약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을 찾게 된다면, 마크 러팔로의 이름이 새겨진 별을 찾아보세요. ‘젊은 말론 브란도’에서 히어로 ‘헐크’가 되기까지 쉼 없이 달려온 배우 마크 러팔로가 마침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습니다.
마크 러팔로는 56세의 나이로 영화 산업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모션 픽처스’ 부문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앞서 같은 부문에 배우 윌렘 대포가 선정되어 화제가 되었죠.
마침내 그의 이름이 명예의 거리에 오르던 날, 러팔로는 아내 선라이즈 코이그니(Sunrise Coigney)와 딸 벨라(Bella), 아들 킨(Keen)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가족들은 러팔로가 환호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죠.
러팔로는 “우리 아이들 벨라, 킨, 오데트, 그리고 아내는 나에게 부모가 되는 법, 남자가 되는 법, 배우가 되는 법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며 “이 별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일부가 되어준 모든 이들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팀 맥닐, 제니퍼 가너를 비롯해 마크 러팔로의 필모그래피 중 상징적인 작품 <조디악>의 데이비드 핀처 감독도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특히 20년 전 영화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제니퍼 가너는 러팔로와 영화에서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에 맞춰 춤추는 장면을 재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러팔로는 배우로 데뷔한 후 많은 역경을 겪었습니다. 뇌종양 선고를 받고 힘겨운 치료를 이어갔고, 동생의 안타까운 사고로 슬픔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여러 일을 거치는 동안 생각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고, 그는 자신의 옳다고 여기는 소신을 전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아픈 친구를 위해 영화를 제작하고, 환경운동에도 힘쓰고 있죠. 무엇보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연기를 통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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