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지금 필요한 건 하나,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2024.02.23

지금 필요한 건 하나,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봄을 앞두고 달콤 쌉싸름한 사랑(이라 쓰고 이별이라 부르는) 노래가 등장했습니다. 돌풍을 일으키는 비비의 ‘밤양갱’! 사랑스럽고 달콤한 이 노래의 끝 맛은 꽤 씁쓸합니다. 마냥 달콤할 것만 같은 밤양갱은 사실 헤어진 연인에게 바란 사랑, 그 자체입니다. 소박하지만 아름다웠던 지난 사랑에 대한 기억이기도 하죠.

@nakedbibi

사랑했던 연인은 어느새 마음이 식어 이별로 향하게 됩니다. 잦은 다툼 끝에 헤어짐을 눈앞에 두고 남자는 여자에게 말하죠. “너는 바라는 게 너무나 많아.” 이 말에 여자는 할 말이 많지만 꾹 참고 “그래, 미안해”라며 이별을 받아들입니다. 헤어진 후 여자는 자신의 속마음을 혼자 되뇌입니다. “내가 늘 바란 건 하나야, 한 개뿐이야.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봄날의 햇살처럼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왈츠풍의 ‘밤양갱’은 듣는 이들의 마음을 간지럽힙니다. 가사에 귀 기울여 듣다 보면 간지러웠던 마음은 어느새 아릿해지죠.

@nakedbibi

‘밤양갱’은 장기하와 비비가 처음으로 함께한 프로젝트입니다. 일상사를 노래를 만들어온 장기하가 이번에는 사랑과 이별을 노래로 빚어냈습니다. 밤양갱이라는 소재로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빗댄 것에서 그의 특색이 잘 드러나죠. 여기에 비비의 경쾌한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지금의 ‘밤양갱’이 완성되었습니다.

2019년 데뷔 후 R&B,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날것의 매력을 선보여온 비비는 ‘밤양갱’으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러블리한 매력까지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의 능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죠.

@nakedbibi

황홀하면서 달콤하고, 아릿하고 쓸쓸하지만 따뜻한 ‘밤양갱’. 만약 사랑 때문에 지쳐 있었다면,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설 수 있는 힘이 되어줄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이 필요할 것 같군요.  

포토
Instagra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