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칠 때 떠나는 나훈아 ‘라스트 콘서트’
가요계의 황제 나훈아가 ‘라스트 콘서트’를 예고했습니다. 무대에서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획입니다.
나훈아가 마지막 콘서트 소식을 알림과 동시에 가요계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데뷔 58년 만이죠. 영원한 청춘의 아이콘으로 남을 것만 같았던 그는 이제 무대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나훈아는 마지막 공연 소식을 직접 쓴 편지를 통해 알렸습니다.
“한 발 또 한 발 걸어온 길이 반백 년을 훌쩍 넘어 오늘까지 왔습니다.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한 일인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합니다.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감사를 모두 담았습니다.”
나훈아는 오는 4월, 전국 투어 콘서트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의 포문을 엽니다. 인천에서 시작한 콘서트는 청주,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로 이어집니다. 콘서트를 통해 나훈아는 팬들 가까이에서 고마움의 인사를 전합니다.
나훈아는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후 ‘사내’, ‘홍시’, ‘잡초’, ‘무시로’, ‘갈무리’, ‘울긴 왜 울어’ 등 숱한 히트곡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았죠. 파워풀한 가창력과 강렬한 외모, 쿨한 성격은 세대를 불문하고 팬을 이끌었습니다. 한 시대를 뜨겁게 달구던 나훈아는 마이크를 내려놓는 순간까지도 미련 없이 ‘나훈아다운’ 텐션을 유지 중입니다.
마지막 콘서트인 만큼 이번 콘서트는 티켓팅 경쟁이 치열할 듯합니다. 전국의 부모님을 위해 많은 자녀들이 참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도 포기할 수 없죠. 모두 티켓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 포토
- 예아라·예소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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