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폴 고티에의 다음 게스트 디자이너, 니콜라 디 펠리체
꾸레주(Courrèges)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디 펠리체(Nicolas Di Felice)는 2024 F/W 파리 패션 위크에서 자유와 욕망을 패션으로 풀어내 찬사를 받았습니다. 곧 디 펠리체의 또 다른 욕망의 이면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옵니다.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 오뜨 꾸뛰르 컬렉션의 다음 게스트 디자이너로 그가 선정됐거든요.
18일 장 폴 고티에 측은 디 펠리체와 함께 다음 오뜨 꾸뛰르 컬렉션을 전개하게 되었음을 알렸습니다. 디 펠리체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흥분되고 영광스러운 소식”이라며 소감을 전했죠.
고티에는 2020년 1월 파리 패션 위크 오뜨 꾸뛰르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후 게스트 디자이너와 함께 새로운 오뜨 꾸뛰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게스트 디자이너들은 고티에의 화려한 패션 유산을 저마다 자신들의 것으로 소화해 새로운 컬렉션을 창조합니다. 2021 F/W에 아베 치토세가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글렌 마르탱, 올리비에 루스테잉, 하이더 아커만, 줄리앙 도세나가 참여했고, 바로 직전 시즌인 2024 S/S 컬렉션은 시몬 로샤가 참여했죠.
벌써부터 패션계는 디 펠리체의 손길이 닿은 장 폴 고티에 오뜨 꾸뛰르 컬렉션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앞서 그가 발렌시아가·루이 비통에서 니콜라 제스키에르와 함께, 디올에서는 라프 시몬스와 함께하며 커다란 가능성을 보여줬으니까요. 그뿐인가요. 꾸레주의 아티스틱 디렉터가 된 후에는 자유롭고 혁신적인 호흡으로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아카이브를 발전시키고 있죠.
디 펠리체가 참여한 장 폴 고티에 컬렉션은 오는 6월 파리 오뜨 꾸뛰르 패션 위크에서 공개됩니다. 올여름을 기다릴 이유가 또 하나 추가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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