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입어도 다 잘 어울리는 봄 스니커즈 한 켤레
데일리 스니커즈의 조건은 간단합니다.
신기에도, 보기에도 편안할 것. 뛰어난 착화감은 당연하죠. 매일 신을 수 있다는 건 매일 입는 옷과 다 잘 어울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디다스 삼바를 비롯한 클래식 스니커즈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이유도 그 때문이죠.
올해 그 역할은 푸마가 맡게 될 겁니다. 지금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스피드캣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음 주자로 등장한 팔레르모가 오늘의 주인공이죠. 스피드캣이 독보적인 날렵함으로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한다면 팔레르모는 그보다 더 너그럽습니다. 데일리 스니커즈로서 안정감이 느껴지죠.
잠시 스피드캣에 마음을 뺏긴 듯했던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도 다시 팔레르모로 돌아왔습니다. 두툼한 패딩, 코트와 함께한 겨울을 지나 한결 가뿐해진 옷차림에 같이하고 있는데요.
재킷과 데님 조합은 의심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룩을 살펴보니 생각보다 더 다재다능하더군요. 블레이저와 블랙 팬츠, 레더 코트와 각 잡힌 베이지 팬츠, 심지어 핀스트라이프 팬츠에까지 카멜레온처럼 녹아들더군요. 새빨간 레드 팬츠까지도요!
특히 아웃솔의 역할이 컸습니다. 단단하게 자리 잡은 밑창이 모든 스타일을 든든하게 받쳐주죠. 토캡이나 텅 부분이 아니라 측면에 자리한 금박 로고와 깔끔한 폼스트립을 보니 질릴 일도 없겠습니다.
모든 룩에 잘 어울리는 셰이프라는 건 이미 증명된 지금, 개성은 컬러로 드러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컬러 옵션, 특히 폼스트립 컬러와의 조합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거리에서 같은 신발을 마주쳐도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죠. 봄 데일리 룩에 새 옷보다 더 화사한 포인트가 되어줄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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