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스타일링 고민을 해결해줄 단 하나의 톱
올 한 해 두루두루 입기 좋은 패션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정답은 럭비 셔츠입니다. 단독으로 입어도 멋을 낼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봄 재킷과도 훌륭한 궁합을 자랑하거든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럭비 셔츠의 유래는 스포츠 유니폼입니다. 1800년대 초반, 최초의 럭비 선수들은 흰 셔츠를 입고 경기를 뛰었는데요. 몸싸움이 격렬한 럭비의 특성상 셔츠는 선수들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데다 자주 찢어지기까지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선수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칼라가 달린 롱 슬리브를 입기 시작했죠. 그 후 럭비가 점차 대중화되며, 선수를 구분하기 위해 유니폼에 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하는 구단이 많아졌습니다. 지금도 럭비 셔츠를 상징하는 요소는 두툼한 코튼 소재, 더 두툼한 칼라 그리고 스트라이프 패턴이죠.
다양한 디자인의 폴로 셔츠(보통 럭비 셔츠가 더 두껍고 무거우며, 폴로 셔츠에는 스트라이프 패턴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가 등장한 2024 S/S 런웨이 덕분에 럭비 셔츠 역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캐주얼한 착장을 즐기는 헤일리 비버가 럭비 셔츠에 푹 빠진 대표적인 셀럽이죠. 레더 쇼츠에 럭비 셔츠 혹은 레더 블레이저와 데님을 매치하며 아이템 본연의 스포티한 무드가 돋보이는 룩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아우터처럼 활용하거나 이너처럼 레이어드하는 센스도 돋보이고요.
헤일리 비버는 에임 레온 도르와 로에베의 럭비 셔츠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선택지가 럭셔리 브랜드나 스트리트 브랜드만 있는 것은 아니죠. 뉴욕 닉스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클로에 세비니는 팀 로고가 그려진 럭비 셔츠를 입으며 ‘팬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녀처럼 응원하는 팀의 셔츠를 선택하거나 빈티지 시장을 찾아보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죠.
테일러 스위프트는 오버사이즈 럭비 셔츠를 활용해 현실적인 팬츠리스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분명 팬츠를 입지 않은 듯한 룩이지만, 럭비 셔츠가 자아내는 프레피하고 캐주얼한 무드 때문에 과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애매한 날씨가 이어지는 초여름까지 충분히 시도해봄직한 룩이죠.
올 봄과 여름, <보그>가 추천하는 럭비 셔츠
로잉 블레이저오스트레일리아 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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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Getty Images, Backgrid,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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