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는 마시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우유가 지닌 효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요.

우선 우유를 마셔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뭄바이에 위치한 병원(Sir H. N. Reliance Foundation)의 영양사 베디카 프레마니(Vedika Premani)는 “우유를 매일 마시면 뼈 건강에 중요한 칼슘, 비타민 D, 단백질과 같은 필수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근육과 면역 체계도 강화해주죠”라고 설명합니다. 그뿐 아닙니다. 우유의 독특한 영양소 조합은 수분 공급을 촉진해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우유 마시기 가장 좋은 시간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취침 전에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남다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프레마니는 “우유는 숙면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 생성을 돕습니다. 물론 낮에 마시는 우유만의 장점도 있어요. 포만감을 유지해 과식을 예방하거든요. 개인의 체질과 루틴을 고려해 우유 마시는 시간을 정해보세요. 우유가 주는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매일 마셔야 하는 우유의 양

시간을 정했다면 이제 양을 고려할 때입니다. 건강 상태부터 연령, 식이요법 등 다양한 요소를 따져봐야 해요. 프레마니는 “성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1~3컵의 양을 1~3회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일 칼로리 권장량을 넘기지 않으면서도 칼슘, 비타민 D, 단백질과 같은 필수영양소를 챙길 수 있는 방법이죠”라고 부연합니다.

소화가 잘 안된다면

우유가 몸에 맞는 것 같지 않다면 (특정 경우를 제외하고) 완전히 끊기보다는 잠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당이 함유되지 않은 대체 우유나 아몬드, 콩과 같은 식물성 우유가 도움이 되죠. 요구르트나 케피어를 비롯한 발효 유제품은 유당 함량이 낮아 소화가 비교적 쉽습니다. 프레마니는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섭취량을 조절하세요. 그 어떤 불편함 없이 유제품의 영양학적 장점을 취하기 위해서요. 매일 자주 마시다 보면 내성도 키울 수 있습니다”라고 언급합니다.

우유를 더 건강하고 맛있게 마시는 방법

설탕은 넣지 마세요. 대신 바닐라나 시나몬 같은 천연 향료를 첨가하세요. 프레마니는 “우유를 과일과 함께 갈아 스무디처럼 마셔보세요. 꿀을 더하면 맛이 더 좋습니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카모마일이나 페퍼민트 같은 허브를 넣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풍미가 살 뿐 아니라 영양소도 풍부해지죠”라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