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지금 딱 참고하기 좋은, 센스 있는 블레이저 스타일링 7

2024.04.05

지금 딱 참고하기 좋은, 센스 있는 블레이저 스타일링 7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를 매번 따라잡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럴 때 중심을 잘 잡아주는 건 클래식한 블레이저죠.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뿐 아니라 캐주얼한 데일리 룩에도 거뜬히 녹아드는 아이템으로 거듭난 블레이저, 이번 시즌에는 더 재미있게 입어볼까요?

물론 단추 달린 셔츠와 매치하는 것이 가장 클래식하겠지만요. 스트리트 스타일을 살펴보니 그보다 더 신선한 조합도 많더군요. 많은 패션 셀럽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블레이저 스타일링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죠. 유명한 스타일리스트이자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율리아 폰 뵘(Julia von Boehm)은 편안한 레깅스나 뾰족한 칼라가 돋보이는 블라우스, 여성스러운 플랫 슈즈를 선택해 세련된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미국 <보그> 패션 디렉터 리사 에이켄(Lisa Aiken)은 클래식한 티셔츠와 완벽하게 드레이핑된 스카프로 멋과 편안함을 동시에 챙겼고요.

무궁무진한 조합 속에서 이번 시즌 시도하기 좋은 일곱 가지 룩을 골랐습니다.

프린지 스커트

Courtesy of Phil Oh

프린지 스커트는 이번 시즌 가장 스타일리시한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오피스 사이렌 트렌드에도 완벽히 부합하고요. 조용한 럭셔리에 가까운, 차분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모노크롬 룩을 추천해요. 블랙, 그레이처럼 어두운 톤이면 좋겠고요.

화이트 팬츠

Courtesy of Phil Oh

블레이저가 회색이면 더 좋겠군요. 밑단을 접어보세요. 계절의 경쾌함을 뽐내기에 제격인 스타일링이거든요. 여기에 브라운 계열의 셔츠까지 더한다면 어딘가 대담하면서도 센스 있는 룩이 완성됩니다.

블랙 레깅스

Courtesy of Phil Oh

편안함과 우아함을 두루 챙길 수 있습니다. 활용도 높은 건 클래식한 블랙 레깅스인데요. 오버사이즈 블레이저와 짝지어보세요. 타이트한 핏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스카프와 벨트

Courtesy of Phil Oh

성숙하고 고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무엇보다 일교차가 큰 요즘 날씨에 이만한 액세서리도 없죠. 레이디라이크 룩을 즐기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군요. 어깨에 카디건처럼 둘러도, 머플러처럼 목을 감싸도 좋아요. 여기에 얇은 벨트까지 더해준다면 룩의 완성도가 올라갑니다.

화이트 티셔츠

Courtesy of Phil Oh

버튼다운 셔츠는 잠시 내려두고 편안한 티셔츠를 입어볼까요? 블레이저의 포멀함 대신 캐주얼한 면모에 집중하는 겁니다. 가장 안전한 선택지는 흰 티셔츠일 텐데요. 너무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그래픽 티셔츠를 받쳐 입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시스루 톱과 청바지

Courtesy of Phil Oh

컬러감만 잘 맞춰주면 그만입니다. 블레이저의 진부함은 덜고, 시스루 톱엔 현실성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이 매치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건 청바지가 되겠죠. 여전히 시스루가 과하게 느껴진다면 크롭트 톱으로 대체하세요.

컬러 스커트

Courtesy of Phil Oh

새틴, 오간자 같은 얄브스름한 소재일수록 좋습니다. 걸음마다 찰랑이는 새틴 스커트가 남달리 유용할 테죠. 관건은 블레이저와의 대비 효과인데요. 무난한 색조보다는 오렌지나 레드, 그린 등 쨍하고 밝은 컬러를 선택해봅시다. 자수가 장식된 시스루 스커트도 환영이에요.

Alexis Bennett Parker
사진
Phil Oh
출처
www.vo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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