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고 있는 그 고민을 해결해줄, 트렌디한 봄 조합
아침부터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롱스커트를 입을지, 반바지를 입을지, 샌들은 너무 과하진 않을지, 하루에도 몇 계절을 오가는 날씨 탓에 고려해야 할 사항은 배로 늘어났죠. 하지만 뒤집어 생각해봅시다. 서로 다른 온도의 아이템을 마음껏 섞을 기회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페어링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궁무진합니다. 하지만 안전한 조합 하나 정도 미리 익혀둔다면 더욱 수월하겠죠. 가뿐한 드레스와 든든한 부츠입니다. 이미 몇 시즌에 걸쳐 다듬어진, 보장된 멋이기도 한데요. 올해는 어떤 실루엣이 트렌디할지, 런웨이에서 그 힌트를 엿봤습니다.
바야흐로 대’미니멀‘의 시대! 드레스와 부츠로도 실현해봐야겠죠.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둘 중 하나면 됩니다. 한 룩에 두 컬러를 섞는다면 훨씬 더 세련된 룩이 완성되겠고요. 남몰래 도발적인 포인트를 심어봐도 재미있겠습니다. 깨끗한 롱 드레스 사이로 비치는 아크네 스튜디오의 새빨간 부츠처럼요.
보헤미안 시크의 부활을 목전에 둔 지금, 끌로에처럼 보헤미안적 면모를 뽐낼 수 있는 드레스를 선택해보세요. 러플과 레이스, 프린지 등 페미닌한 디테일이 가득한 디자인으로요.
너무 간지럽게 느껴진다면 프로엔자 스쿨러의 룩을 참고합시다. 실루엣은 단순하게 유지하되 텍스처와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는 겁니다. 대신 어떤 선택을 하든 부츠는 투박할수록 좋겠죠? 대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요! 슬라우치나 카우보이 부츠도 좋지만 바이커 부츠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겁니다.
작정하고 미니멀 패션을 연출할 게 아니라면 미니 드레스만큼은 도전 정신을 발휘해보는 건 어떨까요? 드레이프를 비롯한 주름 장식, 관능적인 스트랩리스, 한술 더 떠 레더 드레스처럼 소재로 멋을 부려보는 거죠. 겁낼 필요 없습니다. 베이식한 롱부츠 한 켤레가 중재자 역할을 해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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