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이 특별 제작한 르세라핌의 코첼라 룩
매년 캘리포니아 인디오 사막지대 코첼라 밸리를 뜨겁게 달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이 올해도 열렸습니다. 화려한 아티스트 라인업 가운데 눈에 띄는 이들도 있었죠. 많은 주목을 받은 그룹 르세라핌이 주인공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르세라핌이 드디어 코첼라에 입성했습니다. 이날 사하라 스테이지에서 다섯 멤버가 펼친 공연만큼 이들이 입은 의상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르세라핌은 모노톤의 루이 비통 고유의 다미에 프린트를 포인트로 한 의상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지난 10년간 루이 비통 여성복 컬렉션을 담당한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오직 그들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의상이죠. 그는 시퀸과 가죽 등을 활용해 멤버들의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룩을 선보였습니다.
르세라핌 멤버들은 화려하게 빛나는 다미에 패턴 크롭트 톱에 미니스커트와 부츠를 매치했는데요. 체인 벨트와 글러브, 방도 등 저마다 다른 디테일을 더해 시크한 매력을 살렸습니다.
김채원은 투톤 실버 시퀸으로 장식한 다미에 톱에 스냅 디테일의 블랙 가죽 미니스커트, 블랙 박시 가죽 재킷을 입었고요. 허윤진은 실버 시퀸 다미에 비대칭 미니스커트에 같은 패턴의 톱을 매치하고 블랙 오버사이즈 민소매 가죽 재킷으로 룩을 마무리했습니다. 은채는 블랙과 실버 시퀸의 크롭트 셔츠에 가죽 하이 웨이스트 미니스커트를 착용했죠. 사쿠라는 투톤 실버 시퀸 다미에 크롭트 톱에 가죽 미니 튤립 스커트를 매치하고 주얼리 단추가 포인트인 블랙 크롭트 볼레로 재킷을 착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즈하는 긴 숄더 끈이 돋보이는 크롭트 탱크 톱에 비대칭 블랙 미니스커트를 매치했죠(공연 열기가 더해지면서 멤버들이 아우터를 하나둘 벗어 던지긴 했지만요).
이날 르세라핌은 ‘ANTIFRAGILE’, ‘FEARLESS’, ‘The Great Mermaid’ 등 히트곡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밴드 편곡에 맞춘 라이브에 현지 관객은 ‘떼창’으로 호응했죠. 이어 ‘UNFORGIVEN’ 무대에서는 이 곡의 기타 연주를 맡은 미국의 전설적인 뮤지션 나일 로저스가 게스트로 등장해 함께 무대를 꾸며 환호를 받았고요. 르세라핌은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Perfect Night’, ‘EASY’ 등 히트곡을 잇따라 들려줬습니다. 특히 코첼라 무대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미공개곡 ‘1-800-hot-n-fun’도 처음으로 공개해 열기를 더했습니다.
르세라핌은 이날 공연에 이어 오는 20일 코첼라에서 두 번째 공연을 펼칩니다. 다음 공연에서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되는데요. 지난 공연의 여운을 다시 한번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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