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컷 리부트! 이번 시즌 데님 트렌드 부츠컷 청바지 입는 법
청바지의 인기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트레이닝 팬츠가 유행했던 팬데믹을 지나 편안한 청바지, 배기 진이 라운지 웨어를 대신했죠. 헐렁한 청바지의 유행이 한동안 지속되나 했더니 통이 점점 좁아지는 실루엣으로 변화하며 ‘부츠컷’ 청바지가 떠오르기 시작했고요.
지난 2월 벨라 하디드가 심플한 탱크 톱에 카우보이 부츠, 부츠컷 청바지를 매치한 모습은 모든 이들을 매료했습니다. 분명 벨라는 그 이전에도 비슷한 룩을 즐겨 입었는데도요. 리한나는 밤 외출 시 힐과 로고 티에 부츠컷 청바지를 입었습니다. 뉴웨이브 스타일의 여왕인 케이트 모스는 인기가 없을 때도 스키니 진을 입었지만, 최근엔 부츠컷 청바지에 블레이저를 입은 모습이 런던에서 목격됐죠.
2024 S/S에서도 변화는 있었습니다. 데님 애호가인 디젤은 부츠컷에 베팅했죠. 크롭트 톱과 스택 힐을 매치한 디스트로이드 페어를 런웨이에 내보내면서 앞으로의 청바지는 부츠컷이라는 확신을 보여줬고요. 반면 끌로에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셰미나 카말리(Chemena Kamali)는 2024 F/W에서 루스 핏 부츠컷 청바지에 셔츠와 스니커즈를 매치한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켄달 제너는 다리가 길어 보이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케이트의 다니엘 청바지를 적극 지지합니다. 영국 <보그>의 커머스 디렉터 나오미 스마트(Naomi Smart)도 다니엘의 팬입니다. 그는 “케이트 창립자 캐서린 홀스타인이 가장 멋지고 매력적인 클래식 청바지를 만들어냈습니다”라고 말했죠. 신축성이 없는 데님으로 허리를 높게 재단한 다니엘은 어떤 청바지보다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합니다.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모든 워싱을 컬렉션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00년대 부츠컷 스타일의 대표 주자로는 제니퍼 애니스톤, 지젤 번천, 비욘세, 할리 베리 같은 올드 스쿨 부츠컷 애호가들이 있습니다. 스포티한 티셔츠, 틴티드 선글라스, 호보 백에 뾰족한 구두까지 더하면 완벽히 그 시절로 돌아가죠.
최근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굴곡진 부츠컷이 아니라 스트레이트 진을 살짝 변형한 듯 유려한 느낌에 긴 라인을 강조한다는 거죠. 꼭 붙는 상의를 입을 필요도 없습니다. 카미유 샤리에르처럼 블록코어 스타일의 상의에 부츠컷을 매치해도 좋습니다. 아래에서 다양한 부츠컷 청바지를 만나보세요!
- 글
- Alice Cary, Joy Montgomery
- 사진
- Backgrid, Instagram,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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