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일 전성시대, 제대로 즐기는 법
예로부터 테니스는 패션과 가장 밀접한 스포츠였습니다. 테니스 선수 출신의 르네 라코스테가 탄생시킨 폴로 셔츠부터 경기를 멈추게 만든 브레이슬릿까지, 테니스와 관련된 패션 아이템은 무수히 많으니까요. 영화 <챌린저스>의 개봉, 그리고 젠데이아의 ‘메소드 드레싱’에 가까운 홍보 활동 덕분에 테니스 스타일이 트렌드 반열에 올랐습니다.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테니스 스타일, 스트리트 포토를 참고해 어떻게 즐기면 좋을지 함께 알아보자고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역시 테니스 스커트를 착용하는 겁니다. 스타일링이 쉬우면서도, 긴 역사 덕분에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내는 아이템이죠.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는 짧은 테니스 스커트에 얇은 니트 한 벌만 걸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니삭스나 포인티드 토 슈즈 같은 아이템을 활용한다면, 더욱 정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요.
트렌드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폴로 셔츠를 매치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때마침 럭비 셔츠를 필두로 프레피 무드의 톱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으니까요. 이처럼 결을 같이하는 톱과 스커트를 조합한다면, 스타일링에 실패할 확률이 극히 낮습니다. 컬러 고민도 조금 덜 수 있고요!
또 한 가지 희소식은 지금 유행하는 짧고 볼륨감 있는 미니스커트로도 충분히 테니스 트렌드에 올라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풍성한 밑단이 테니스 스커트의 플리츠처럼, 페미닌한 듯 스포티한 무드를 자아내거든요. 이때도 함께할 톱으로는 칼라가 달린 톱이나 단아한 흰 셔츠가 좋겠습니다.
꼭 무더운 날씨에만 미니스커트를 입으라는 법은 없죠. 당분간은 테니스 스타일의 인기가 식지 않을 듯하니, 가을 스타일링에도 영감을 불어넣을 룩을 하나 짚고 넘어갑시다. 바로 프레피한 스커트에 정갈한 니트 톱을 얹는 것. 비슷한 듯 다른 무드의 아이템을 섞으며 믹스 매치를 즐기는 거죠.
좀 더 데일리 웨어에 가까운 룩을 원한다면, 편안한 착용감의 테니스 쇼츠에 주목하세요. 자칫 추레한 인상을 줄 수 있는 테니스 쇼츠를 멋스럽게 소화하는 법은 간단합니다. 화려한 컬러를 겁내지 않는 것!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롱 슬리브에 스니커즈를 신어주기만 하면 끝이죠. 카우보이 부츠처럼 ‘멋을 부린 듯한’ 아이템과도 의외의 조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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