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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완벽한 ‘흰색 티셔츠’ 찾는 이들을 위한 16개 모델

2024.05.13

몸에 꼭 맞는 완벽한 ‘흰색 티셔츠’ 찾는 이들을 위한 16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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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동안 입었지만 어디서 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티셔츠, 특별한 날을 위해 자수와 아플리케로 장식한 기본 티셔츠, 또는 ‘장갑처럼’ 몸에 꼭 맞는 실루엣을 자랑하는 멋진 티셔츠. 흰색 티셔츠가 없는 옷장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자주 입기에 종종 저평가되기도 하지만요. 스타일에 관계없이 옷장에 흰색 티셔츠 하나만 있으면 (말 그대로) 끝없이 새로운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팔이 꽉 끼거나 바지에 넣기에 몹시 짧거나 몇 번 이상 세탁을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인 값싼 천으로 만든 것만 아니라면요. 옷은 단순하지만, 자신의 몸과 스타일에 잘 맞는 모델을 찾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전 세계 모든 브랜드에서 사계절 내내 입을 수 있는 흰색 티셔츠를 출시하고(심지어 로에베도 만듭니다!), 더 로우는 완벽한 티셔츠를 만들겠다는 올슨 자매의 열망에서 탄생한 브랜드죠.

2024 S/S 컬렉션 속 흰색 티셔츠

2024년 S/S 컬렉션의 가장 중요한 캣워크에 흰색 티셔츠가 등장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발렌티노는 컷아웃 디테일의 독특한 플로럴 진, 버켄스탁 스타일의 샌들, 반짝이는 골드 액세서리로 캐주얼하면서도 진중한 데일리 룩을 제안했습니다. 보테가 베네타는 흰색 티셔츠를 쇼의 주인공으로 내세워 블랙 브리프와 화려한 맥시 백을 매치하고, 메종의 아이코닉한 위빙이 돋보이는 뮬을 더해 해변에 잘 어울리는 룩을 완성했죠.

Valentino 2024 S/S RTW
Bottega Veneta 2024 S/S RTW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레귤러 핏 흰색 티셔츠

클래식한 표준 핏의 군더더기 없는 흰색 티셔츠는 나만의 치트키가 됩니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바지 안에 넣어 입든 빼서 입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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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내구성이 뛰어난 100% 코튼 면으로 제작한 JJXX의 흰색 티셔츠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반소매에 라운드 네크라인으로 클래식한 실루엣이 특징입니다. 이탈리아 <보그>의 패션 에디터 셀레네 올리바(Selene Oliva)는 “매우 아름다운 데다 유니클로와 더 로우를 대체할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이라고 극찬하며, “여가 시간에 입어봤는데, 실크 슬립 스커트와 매치하니 완벽했다”고 평했죠. 자라의 모델도 순면으로 제작했고 아주 비슷하지만, 네크라인이 더 넓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약간의 특별함을 더한 흰색 티셔츠를 찾고 있다면, 로고로 포인트를 준 꾸레주 흰색 티셔츠와 컬러 자수를 더한 꼼데가르송 플레이의 제품을 놓칠 수 없죠.

박시한 흰색 티셔츠

박시한 흰색 티셔츠 또한 다재다능합니다. 오버사이즈 핏도 얼마든지 받쳐 입는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하죠. 2024년 봄여름의 트렌디한 조합 중에서 원피스 안에 받쳐 입거나, 테니스 스타일의 베스트 안에 입고 플리츠스커트와 매치할 수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테일러드 양복 조끼와 매치해도 근사한 오피스 룩이 완성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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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티셔츠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밑단은 청바지에 집어넣거나 바깥쪽으로 느슨하게 빼둘 수 있고, 네크라인은 적당히 타이트하며 세탁에 강한 소재입니다. 에이치앤엠의 제품은 드레스에 받쳐 입을 수 있는 좀 더 타이트한 핏으로, 부드러운 마감과 네크라인에 은은한 파이핑이 있는 저지 소재입니다.

올슨 쌍둥이는 완벽한 흰색 티셔츠는 없다는 생각으로 더 로우를 창립했으며, 박시한 크루넥에 약간 여유가 있고 세탁에 강한 면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티셔츠를 만들었죠. 베네통 제품은 좀 더 짧은 스타일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대안입니다.

장난스러운 크롭트 흰색 티셔츠

여름뿐만 아니라 봄도 크롭트 흰색 티셔츠를 활용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올해의 트렌드에 따라 배기 진이나 팔라 팬츠 같은 오버사이즈 팬츠에 몸에 꼭 맞는 실루엣으로 선택하면 비율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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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룩의 베스트 안에 입은 흰색 티셔츠의 대안으로 어반 클래식의 모델이 있습니다. 면 95%와 엘라스틴 5%로 만든 원단 덕분에 소매와 허리에 부드럽게 밀착되면서 실루엣이 슬림해 보이고, 배꼽 바로 위까지 옵니다. 크롭트 티셔츠를 선호하지만 몸에 붙지 않는 일자 핏을 원한다면 에이골디의 모델을 선택하세요.

다시 슬림한 실루엣으로 돌아가면 면과 엘라스틴 혼방 소재의 에이치앤엠 클래식 흰색 티셔츠와 전면을 상징적인 아나그램 로고 자수로 장식한 로에베의 골지 모델이 있습니다.

슈퍼 캐주얼! 오버사이즈 흰색 티셔츠

오버사이즈 컷의 흰색 티셔츠는 스트리트 스타일 애호가와 시크하고 편안한 룩에 완벽한 아이템으로 팬츠뿐 아니라 미니스커트와 매치해 흥미로운 룩을 연출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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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의 오버사이즈 흰색 티셔츠는 오버사이즈 실루엣에 소매가 팔꿈치까지 닿도록 길게 재단된 것이 특징입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을 찾고 있다면, 토템의 모델도 있죠.

프린트와 자수를 넣은 버전도 있습니다. 첫 번째 티셔츠는 챔피언의 제품으로 부드럽고 가벼운 면 소재라 여름에 입기 좋으며, 앞면과 팔 부분의 ‘C 로고’ 패치가 포인트입니다. 앞면의 레드 로고 디테일이 돋보이는 마르니 티셔츠도 있습니다.

Lucrezia Malavolta
사진
Getty Images, GoRunway,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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