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미묘한 눈빛, 또렷한 표정, 톱 모델 노라 아탈!

모든 것이 희미한 계절의 경계선, 파리의 어느 낡은 저택에서 마주한 노라 아탈만은 분명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패션 화보

미묘한 눈빛, 또렷한 표정, 톱 모델 노라 아탈!

모든 것이 희미한 계절의 경계선, 파리의 어느 낡은 저택에서 마주한 노라 아탈만은 분명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프리다 칼로를 연상케 하는 짙은 눈썹이 매력적인 모델 노라 아탈(Nora Attal)과 올해로 탄생 20주년을 맞은 부쉐론의 대표 컬렉션 ‘콰트로(Quatre)’. 대체 불가능한 두 아이콘의 만남이 <보그>를 통해 이뤄졌다. 포목상이었던 프레데릭 부쉐론(Frédéric Boucheron) 가문의 전통에 찬사를 보내는 보빈(Bobbin, 원통형 실패) 디자인의 ‘콰트로 클래식’ 팔찌 세트. 모두 함께 착용하면 대담한 커프 형태가 완성되고, 따로 착용할 수도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점프수트와 가죽 헤드피스, 포인티드 토 샌들은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오버사이즈 가죽 베스트는 사이먼 리(Ximon Lee).

밝은 회색 코트는 송지오(Songzio), 페플럼 장식 니트 상의와 반바지, 매끈한 가죽 부츠는 질 샌더(Jil Sander), 이너로 착용한 검정 민소매 상의는 르메르(Lemaire), ‘콰트로 클래식’ 목걸이는 부쉐론(Boucheron).

“예전에는 내 능력을 의심했어요. 지금은 ‘그래, 그냥 하자, 안 될 게 뭐 있어?’라고 여기죠.” 노라의 긍정적이고 솔직한 성격은 자신 있는 표정과 당당한 눈빛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어두운 의상 위에서 다이아몬드의 눈부신 광채를 뿜어내는 화이트 골드 소재의 ‘콰트로 레디언트 에디션’ 목걸이와 팔찌.

라운드, 바게트, 프린세스 등 다양한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서로 다른 네 가지 코드를 표현한 ‘콰트로 레디언트 에디션’ 목걸이. 실크 코트는 지방시(Givenchy), 가죽 장갑은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회색 재킷과 코르셋은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청바지는 와이/프로젝트(Y/Project), ‘콰트로 레디언드 에디션’ 목걸이, 화이트 세라믹을 더한 ‘콰트로 더블 화이트 다이아몬드’ 반지, 두 가지 모티브를 모노크롬 버전으로 재해석한 ‘콰트로 레디언트 에디션’ 웨딩 밴드와 팔찌는 부쉐론(Boucheron).

같은 디자인의 ‘콰트로 클래식’ 리본 2개를 귀고리처럼 늘어뜨린 노라. 실제로 이 주얼리는 콰트로 컬렉션의 창의성과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서로 완벽하게 이어진다. 이렇게 탄생한 콰트로 리본으로 목걸이 2개, 벨트 1개, 팔찌 3개, 헤어밴드 1개를 만들 수 있어 메종 부쉐론의 ‘멀티웨어’ 전통을 이어간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소재의 조합이 오히려 더 극적인 효과를 연출했다. 투박한 데님 룩 위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옐로 골드 소재의 ‘콰트로 레디언트 에디션’ 팔찌 세트. 물결치는 네크라인의 데님 브라 톱은 와이/프로젝트(Y/Project), 절개선 디테일의 워싱 청바지는 마크눌(Marrknull), 가죽 헤드피스와 슈즈는 생 로랑 바이 안토니 바카렐로(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약 50개의 콰트로 반지로 구성된 ‘콰트로 클래식’ 목걸이. 모든 반지는 콰트로만의 노하우로 개별 제작 및 조립된다.

콰트로 컬렉션의 가장 큰 장점은 실용적인 디자인이다. 다이아몬드 밴드를 포함해 무려 네 가지 모티브를 결합했지만 일상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착용할 수 있을 만큼만 화려하다. 반대로 서로 다른 두께와 소재의 뱅글을 겹겹이 착용해도 과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주얼리로서 매우 탁월하다.

과거의 흔적이 남아 있는 방 한가운데 서 있는 노라의 모습이 시간 여행자처럼 보인다. 화이트 골드 소재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목걸이, 반지, 겹쳐 착용한 두 가지 뱅글은 부쉐론(Boucheron), 재킷은 프로토타입스(Prototypes), 후디는 발렌시아가(Balenciaga), 코르셋처럼 연출한 검정 데님 상의는 마크눌(Marrknull), 비대칭 치마와 독특한 형태의 웨지 뮬은 지엠비에이치(GmbH), 니트 장갑은 씨에프씨엘(CFCL).

어둠을 뚫고 나오는 노라의 눈빛 그리고 다채로운 골드 주얼리의 광채. 연두색 가죽 상의는 지엠비에이치(GmbH), 흰색 니트 스커트는 조셉(Joseph). 주얼리는 부쉐론(Boucheron).

콰트로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진귀한 에디션도 선보였다. 상징적인 네 가지 코드 밴드를 각각 옐로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브라운 PVD, 스페사르타이트 가닛으로 장식한 라지 사이즈 ‘콰트로 클래식’ 팔찌. 화이트 골드 버전의 ‘콰트로 레디언트 에디션’ 목걸이, 팔찌와 함께 착용해도 근사하게 어울린다. 가죽 소재의 원 숄더 상의와 맥시스커트는 릭 오웬스(Rick Owens).

    포토그래퍼
    강혜원
    패션 에디터
    김다혜
    모델
    노라 아탈(Nora Attal@DNA)
    스타일리스트
    지나 브레츠(Sina Braetz)
    헤어
    올리비에 르브룅(Olivier Lebrun@Airport)
    메이크업
    휴고 빌라드(Hugo Villard@Callisté)
    네일
    조아나 메미(Joanna Memmi@Home)
    캐스팅
    버트 마티로시안(Bert Martirosyan)
    프로덕션
    배우리(Woori Bae)
    SPONSORED BY
    BOUCHE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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