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질러진 집에서 고통받고 있나요?
주변 정리가 잘되어 있어야 스트레스가 적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지금 방 안, 냉장고 안, 화장대, 옷장을 둘러보세요. 정리가 잘되어 있지 않다면,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집에 충동적으로 산 물건, 오래 사용하지 않은 물건이 가득 차 있다는 건 어수선함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쓸모없거나 제한된 가치의 물건을 갖고 있으면 그만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공간의 효율이 낮아지니까요.
하버드 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심리학 교수 나탈리 크리스틴 다틸로(Natalie Christine Dattilo)는 “어수선한 집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집이 어질러져 있을수록 심리적으로 ‘편안한 집’이라는 느낌을 덜 받게 된다는 거죠. 다틸로 박사는 무질서한 생활공간은 정신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로 인해 주의력이 떨어지거나 우울함이 덮칠 수도 있죠.
만약 어질러진 집을 보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지금 기분을 체크해보세요. 집에 있을 때 어떤 느낌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거죠. 집에서 긴장을 풀고 편안함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제 정리할 준비가 되었다는 좋은 신호입니다. 더 이상 핑계나 변명은 통하지 않아요.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피곤하다는 생각 대신 ‘어디서부터 정리를 시작할까’에 신경을 집중하면 도움이 됩니다.
정리의 시작은 작은 부분부터 해보세요. 요리할 공간이 없는 부엌 조리대, 물건이 가득 찬 책상 서랍, 입지 않는 옷으로 가득 찬 옷장 등 가장 보기 괴로운 공간부터 시작하는 거죠. 정리를 다 했다면, 말끔해진 공간을 충분히 만끽하세요. 새로워진 공간에서 느껴지는 신선함이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원동력이 될 거예요.
물론 처음에는 정리하는 과정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겠죠. 하지만 어수선한 공간이 스트레스를 주는 것처럼, 잘 정리되고 깔끔한 공간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줄 겁니다. 정리 역시 자기 관리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 포토
- Touchstone Pictures, Pexels
추천기사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