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워터 좋아하세요? 좋아한다면 더 즐겨 마셔야 하고, 관심이 없었다면 이제부터라도 마셔볼 것을 추천합니다. 건강상 좋은 점이 정말 많거든요.

코코넛 워터만큼 건강과 맛의 밸런스가 완벽한 음료는 거의 없습니다. 고소한 단맛이 은은한 데다 영양은 풍부한 반면에 칼로리는 낮기 때문이죠. 많은 사람이 코코넛 워터와 코코넛 밀크를 같은 거라고 여기는데요. 워터와 밀크는 맛에서도 영양 면에서도 엄연히 다르니 헷갈리면 안 됩니다.

코코넛 워터는 6~7개월 된 코코넛에 들어 있는 투명한 액체입니다. 주로 코코넛이 녹색일 때 수확해 신선하게 추출하죠. 반면 코코넛 밀크는 잘 익은 갈색의 코코넛 열매를 갈라 흰색 과육을 함께 갈아 만듭니다. 그래서 우윳빛의 뽀얀 색을 띱니다. 과육이 함께 들어가다 보니 코코넛 워터보다 지방 함유량이 높아 칼로리가 높죠.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전문가들은 코코넛 워터가 음료 그 이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에 어떻게 좋을까요?

1 필수영양소와 다양한 항산화 성분 함유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코코넛 워터에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필수영양소와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코코넛 워터 한 컵(240ml)에는 아미노산, 항균 펩타이드, 탄수화물과 효소, 전해질, 비타민 C와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죠.

2 수분 공급

코코넛 워터는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목이 마르거나 에너지가 부족할 때 최고의 수분 공급원이 됩니다.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영양 서비스 책임자 사만다 디에라스(Samantha Dieras)는 구토나 설사 같은 질병으로 수분이 부족할 때 코코넛 워터가 탈수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3 체중 유지와 감량에 기여

신선한 코코넛 워터는 고소하면서 은은한 단맛이 납니다. 칼로리와 지방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일반적인 과일 주스나 스무디, 탄산음료의 건강한 대안이 될 수 있죠.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배고픔과 과도한 에너지 섭취를 줄일 수 있고요. 하지만 일반 음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뿐 체중이 감량되는 약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마셔선 안 된다고 엘리자베스 샤프(Elizabeth Sharp) 박사는 말합니다.

4 신장결석 예방

샤프 박사는 수분과 전해질 공급을 통해 신장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합니다. 신장결석은 칼슘과 다른 화합물이 소변에서 결정을 형성할 때 만들어지는데요. 초기 연구에 따르면 코코넛 워터는 칼륨과 염화물을 증가시켜 결정 형성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5 운동 후 전해질 보충

영양사 디에라스는 코코넛 워터가 운동 후 손실되는 전해질(인체 세포 기능에 필요한 미네랄)을 보충해준다고 언급합니다. 과도하게 땀을 흘리고 근육을 사용하면 우리 몸은 더 많은 전해질을 필요로 하는데요. 코코넛 워터에는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같은 특정 전해질이 함유되어 효과적이죠. 운동 후 일반 물보다 우리 몸 회복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주의할 점

아무리 코코넛 워터가 건강에 좋다고 해도 물 대신 수시로 마셔서는 안 됩니다. 설탕이 따로 첨가되지 않았을 뿐 코코넛의 천연 성분에는 당류가 들어 있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공복에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수시로 마시는 것은 피하세요. 달콤한 음료가 당길 때 조금씩 마실 것을 추천합니다.

그뿐 아니라 신생아에게 유해한 불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가 마시는 것은 금물입니다. 당뇨병이 있거나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도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