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들이 여름마다 입는, 청바지보다 효과적인 까만 바지
검은색은 너무 평범하다고요? 걱정 마세요. 소재는 윤기가 흐르는 새틴입니다.
블랙 새틴 팬츠, 옷 좀 입는다는 셀럽들이 날이 풀리기 무섭게 꺼내 드는 바지입니다. 활용도는 청바지만큼 높지만 무게감은 청바지에 비할 바 없이 가뿐하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죠(청바지보다 더 소중히 다루긴 해야겠지만요).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여름에 좀처럼 연출하기 힘든, 드레시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거든요. 새틴의 가장 큰 특징은 은은한 광택감입니다. 베이식 컬러로 꼽히는 검은색도 돋보이게 만드는 재주가 있죠.
물결처럼 시종일관 찰랑이는 텍스처는 시원하고 신비롭습니다. 과장 조금 보태면 주얼리를 비롯한 액세서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실루엣이 풍성해져요. 이런 소재의 장점을 백분 드러내고 싶다면 와이드 핏이 제격입니다.
앞선 룩들에서 눈치챘겠지만 셀럽들은 새틴 팬츠를 주로 올 블랙 룩으로 풀어내곤 합니다. 텍스처의 존재감이 도드라지는 아이템이니 컬러를 통일해도 단조롭지 않거든요.
동시에 원 숄더 톱, 뷔스티에 등 비교적 과감한 톱을 입어도 부담스러워 보이지 않습니다. 블랙 컬러의 어쩔 수 없는 답답함을 덜어내기도 좋고요.
오히려 컬러를 많이 섞으면 산만해질 위험이 있습니다.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처럼 골드, 실버 같은 메탈릭 색조를 포인트로 활용하는 정도가 적당하죠. 시원한 느낌도 줄 수 있습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방식도 흥미롭습니다. 비교적 슬림한 부츠컷 라인, 새틴만큼 독특한 텍스처를 지닌 연둣빛 퍼지 크롭트 톱으로 레트로 무드에 초점을 맞추었죠.
올여름 청바지보다 즐겨 입게 될 새틴 블랙 팬츠를 골라봤습니다.
- 포토
- Splash News,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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