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달 제너가 삼바에서 바꿔 신은 데일리 스니커즈
드디어 새바람이 불어오는 걸까요?
우리는 여전히 아디다스 삼바 열풍을 이어갈 스니커즈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이 차례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지만 아디다스 삼바처럼 국민 신발을 넘어 전 세계인의 신발로 자리 잡기는 아직이죠(아디다스 가젤이나 스페지알도 마찬가지고요). 아이코닉한 동시에 모든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클래식한 디자인, 실루엣에 부담 없는 슬림한 셰이프, 고르는 재미 쏠쏠한 컬러 옵션을 가진 신발을 찾는 게 그리 쉬운 일도 아니고요.
그리고 지난 24일 삼바 열풍에 불을 붙인 켄달 제너가 다른 스니커즈를 신은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불과 이달 초까지만 해도 삼바를 고집한 그녀입니다. 바꿔 신은 신발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지요.
정체는 오니츠카 타이거의 멕시코 66이었습니다. 이미 지난 몇 시즌 전부터 아디다스 삼바의 유력한 대안으로 언급된 스니커즈인데요. 켄달은 멕시코 66의 시그니처인 옐로 컬러 대신 무난한 컬러 조합을 선택했습니다. 그저 기분 전환용이 아니라 그녀의 다음 데일리 스니커즈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이유 중 하나죠.
몇몇 셀럽들은 멕시코 66과 진작에 일상을 함께하는 중입니다. 모두 옐로 컬러 대신 자신의 옷장과 잘 어울리는 컬러를 데려왔더군요. 카이아 거버는 최근 블랙과 화이트를 번갈아 신는 중이고요. 애디슨 레이는 빨간색이 섞인 화이트, 블루 조합을 자주 신습니다. 벨라 하디드와 수키 워터하우스, 헤일리 비버의 선택을 받은 건 블랙이고요. 여기까지 보니 매력이 참 확실하군요. 특히 날렵한 자태, 요란하진 않지만 선명한 컬러 대비가 멕시코 66의 존재감을 밝혀줍니다.
멕시코 66이 삼바를 이을 재목이라는 건 시즌마다 거듭 증명되어왔습니다. 이제 남은 건 우리의 마음뿐이죠. 켄달은 이미 설득된 듯하고요.
오니츠카 타이거멕시코 66 ‘버치 피코트’ 스니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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