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한 벌만 입고 나가기 좋은 이 계절,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할까?
드레스 한 벌만 걸치고 나가기 좋은 날씨입니다. 롱 드레스부터 시스루 드레스, 보헤미안 드레스, 미니 드레스까지 우리 앞에 놓인 선택지는 다양하죠. 드레스에 매치할 신발이 고민이라면 화이트 스니커즈에 주목하세요. 올여름 내내 활용하기 좋은 드레스와 화이트 스니커즈의 조합 6가지를 소개합니다.
셔츠 드레스
셔츠 드레스에 스니커즈는 이미 검증이 끝난 조합입니다. 2024 S/S 시즌에만 이세이 미야케, 홀츠베일러, 요지 야마모토 등 다양한 브랜드가 길쭉한 셔츠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스니커즈를 매치했죠. 단아한 셔츠 드레스에 캐주얼한 하이톱 컨버스 같은 슈즈를 신는다면, 믹스 매치의 멋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랩 드레스
스트랩을 이리저리 묶으며 실루엣을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는 랩 드레스. 1970년대 초반, 랩 드레스를 처음 런웨이에 올린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는 “남자를 유혹할 수도 있고, 보수적인 그의 어머니도 마음에 들어 할 만한 옷”이라 말했죠. 50년이 지났지만 랩 드레스의 매력은 여전합니다. 올여름에는 은은한 컬러 플레이를 시도해도 좋겠군요. 핑크색 랩 드레스와 옅은 핑크 솔 스니커즈를 신고 파리 패션 위크에 참석한 위의 게스트처럼 말이죠!
미니멀 드레스
시류에 부합하는 것은 모든 디테일을 생략한 미니멀 드레스입니다. 짝꿍으로는 스포티한 무드를 자아내는 스니커즈보다는 놈코어 스니커즈가 좋겠고요. ‘대드 슈즈’의 원조 격인 뉴발란스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만큼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고요.
프린트 드레스
드레스만으로 포인트가 있는 룩을 완성하고 싶다면? 따뜻한 날씨에 어울리는 프린트와 패턴이 가미된 드레스를 입어주면 됩니다. 플로럴 프린트는 보헤미안 무드를 풍길 수 있고요. 무릎과 발목 사이에서 떨어지는 미디 길이 프린트 드레스를 입을 때는 밑창이 두꺼운 플랫폼 스니커즈가 최선입니다. 최대한 길쭉한 비율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죠.
미니 드레스
밑자락이 펄럭이는 롱 드레스가 매력적일지언정 시원함만큼은 미니 드레스를 따라잡을 수 없죠. 자그마하고 앙증맞은 실루엣의 드레스를 입어준 만큼 슈즈도 그에 맞게 얇은 셰이프로 선택합시다. 길쭉하고 날렵한 아디다스 삼바처럼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고 싶다면, 몸에 딱 붙는 드레스보다는 밑으로 갈수록 볼륨이 풍성해지는 플레어 핏을 추천합니다.
쇼트 드레스
어떤 아이템보다 일상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허벅지를 반쯤 가리는 길이의 쇼트 드레스는 어떨까요? 가장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드레스인 만큼 가장 클래식한 디자인의 스니커즈가 ‘영혼의 단짝’입니다. 테니스 스타일의 유행과 함께 다시 주목받는 테니스 스니커즈가 가장 적합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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