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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중인 크록스, 스타일리시하게 신는 법

2024.06.04

유행 중인 크록스, 스타일리시하게 신는 법

못생긴 신발이라 놀리긴 했지만 인정해야겠습니다. 크록스만큼 편하고 다재다능한 신발은 없다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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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보그>에서 얘기했듯 역사상 가장 추한 신발로 꼽히는 크록스가 다시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올여름에는 오래전 열풍을 일으켰던 화려한 색상뿐 아니라 무채색 톤까지, 온갖 종류의 크록스가 쏟아져 나올 테죠.

좋든 싫든 크록스는 인기 있는 신발 중 하나입니다. 셀럽들의 스트리트 패션에서 자주 포착된 신발이기도 한데요. 사실 멋도 멋이지만 진짜 매력은 착화감에 있습니다. 땀을 흡수하는 소재와 도톰한 밑창이 주는 안정감! 한번 신으면 헤어나올 수 없는 편안함이지요.

스타일 역시 과거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2024년에는 더욱 시크하게 풀어낼 거예요. 특히 블랙 같은 무채색 크록스는 두고두고 참 요긴합니다. 장을 보러 가거나 집 앞 카페에 갈 때처럼 편안하고 캐주얼한 옷차림이 필요한 날에는 더욱요. 헐렁한 청바지나 레깅스에 크록스를 신어주면 그길로 스타일은 완성입니다. 크록스와 함께하기 좋은 옷장 속 아이템을 골랐습니다. 새 옷 살 필요도 없어요. 조합만 잘해준다면요.

헐렁한 청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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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핏의 유행에도 꿋꿋이 오버사이즈 핏을 사수했다면 잘됐습니다. 잘 길들인 청바지 한 벌과 뉴트럴 톤 니트 톱을 선택하세요. 카디건도 문제없습니다. 어떤 톱이든 자신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편안한 톱이면 됩니다. 청바지는 밑단이 크록스의 발등을 살짝 덮을 정도로 여유로운 길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블랙 레깅스와 데님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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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할 수 없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버린 레깅스! 단순히 애슬레저 스타일뿐 아니라 그런지하면서도 캐주얼한 스트리트 패션에서도 활약하고 있죠. 이럴 때는 데님 재킷이 딱인데요. 어딘가 심심하다면 그래픽 티셔츠를 받쳐 입으세요. 펌프스의 굽을 닮은 사이렌 클로그 같은 디자인은 훨씬 더 감각적인 실루엣을 완성합니다.

양말과 레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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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한 조합입니다. 아우터와 톱에 따라 사랑스러울 수도, 시크할 수도 있죠. 올여름에는 코케트 스타일로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리본이나 레이스가 달린 귀여운 발목 양말과 큼직한 티셔츠를 매치하는 겁니다. 아껴두었던 지비츠를 꺼내 마음껏 꾸며봐도 재미있겠군요.

와이드 컬러 팬츠와 우아한 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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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 팬츠의 대안입니다. 지나치게 드레시하거나 무거운 느낌을 피하고 싶을 때 선택하면 됩니다. 어떤 컬러든 룩에 생기 있는 포인트가 되죠. 액세서리야말로 정말 쉬운데요. 평소 포멀한 스타일에 매치했던 럭셔리 백이나 주얼리를 눈치 보지 말고 곁들이세요. 크록스와 대비 효과를 이루며 재미있는 실루엣을 만들어냅니다.

흰 티셔츠와 스트레이트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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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실패하는 법이 없습니다. 흰 티와 청바지에 샌들 대신 투박한 크록스를 매치해보세요. 조금 더 멋을 내고 싶다면 블랙 대신 그레이나 실버 컬러 크록스를 선택합시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실버 슈즈라면 더욱 좋겠죠. 무엇보다 간만에 발끝까지 참 편안합니다. 기본 중의 기본 조합을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죠.

Paulina Berges
사진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m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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