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가 된 세븐틴
그룹 세븐틴이 올해 데뷔 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세븐틴은 2015년 데뷔한 후 한결같이 뜨거운 열정을 품고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죠. 세븐틴만의 정체성이 담긴 음악과 퍼포먼스로 모두에게 인정받고 있는 지금, 그들은 보다 크게 목소리를 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세븐틴이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Goodwill Ambassador for Youth)로 임명됐습니다. 유네스코 공식 친선대사로 위촉돼 활동하는 K-팝 가수는 세븐틴이 최초인데요. 소속사 플레디스에 따르면 유네스코가 청년 친선대사를 임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데뷔 이래 끊임없이 음악으로 전 세계 청년과 교감해온 이들의 영향력이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셈이죠.
유네스코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인사를 친선대사로 임명합니다. 성악가 겸 지휘자 플라시도 도밍고, 레알 마드리드 소속 축구 선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스페인 배우 로시 드 팔마 등이 유네스코 친선대사로 활동한 바 있죠.
세븐틴은 그동안 음악을 통해 청춘을 노래해왔습니다. ‘누구나 아플 수 있고 좌절할 수 있지만, 지치지 말고 함께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했죠. 그들은 기존에 전해온 메시지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와 ‘#Going Together’ 캠페인을 통해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뜻을 모아왔습니다. 이를 통해 동티모르에 지역 학습 센터 두 곳이 건립됐고, 말라위에 교육 지원이 이뤄졌죠.
세븐틴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서 ‘청년 간의 연대와 교육이 청년과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는데요. 오는 26일 다시 한번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청년대사 임명식에 참석합니다. 앞으로 그들이 전할 메시지에도 귀를 기울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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