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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올도 남김 없이 묶어요

2024.06.20

한 올도 남김 없이 묶어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더워도 되나 싶은 요즘입니다. 머리 위로 내리꽂는 뜨거운 햇빛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죠. 덩달아 불쾌지수도 높아지고요. 목덜미에 닿는 잔머리 한 올 얼굴에 붙는 것조차 허용할 수 없는 요즘,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싹싹 빗어 넘겨 묶는 스타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며칠 전 빌리 아일리시 청음회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한 제니! 아디다스 복싱화와 샤넬 재킷을 입고 등장했는데요. 하이 포니테일로 시원, 상큼, 청량의 정점을 찍었죠. 여기에 컬을 더해 밋밋함까지 싹 날려버렸습니다. 하이 포니테일은 정수리 위까지 높이 묶어야 얼굴의 입체감이 살아나고 두상이 작아 보인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jennierubyjane
@jacquemus

이번에는 로우 번으로 완벽히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 제니. 자크뮈스 쇼에선 제니뿐 아니라 많은 모델들이 로우 번을 선보였어요. 일반적으로 꼬아 둥글게 말아 올린 로우 번이 아닌 우아함이 뚝뚝 떨어지는 완벽한 셰이프의 미니멀한 스타일이었죠. 메탈 소재의 긴 헤어핀으로 고정해 우아한 동시에 시크함까지 살렸습니다.

@bellahadid
@bellahadid

요즘 벨라는 포니테일에 푹 빠진 듯하네요. 우아한 드레스에도 사랑스러운 원피스에도 포니테일을 선보였거든요. 같은 묶음 머리지만 스크런치 하나를 추가했더니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네요.

포멀한 자리라면 브리 라슨의 룩을 참고해보세요. 평범한 포니테일에 스카프를 둘러 묶어주었더니 클래식하고 럭셔리한 분위기가 나죠?

@sheamarie

골드 핀 포인트는 어떤가요? 전체적으로 미니멀하지만 골드 핀을 여러 개 꽂아줬더니 룩의 완성도가 높아졌어요.

@roses_are_rosie

로제는 슬릭 번으로 연출하되 얼굴 라인과 목덜미, 모발 끝에 컬을 강하게 넣어주었어요. 하얀 피부, 금발 헤어 컬러와 어우러져 사랑스러움이 더 강조됐습니다.

@lirisaw

한번에 묶기 애매한 짧은 머리도 가능합니다. 아이리스 로가 좋은 레퍼런스죠. 위부터 차례대로 번 헤어로 묶어주세요. 스타일링 제품을 발라 넘겨주면 고정력이 훨씬 높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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