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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에서 주목받은 신간 4

2024.07.03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주목받은 신간 4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매해 ‘여름, 첫 책’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전 개막과 동시에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신간 도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첫 책’ 프로그램에 포함된 신간 중 독자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은 책 네 권을 소개합니다.

<금빛 종소리_김하나의 자유롭고 쾌락적인 고전 읽기>

김하나 작가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 포함된 고전 다섯 작품,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아우라>,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시골의사>에 대해 소개하는 책. 카피라이터이자 에세이스트로 활약해온 작가가 세계문학 고전을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장르와 일상의 이야기로 확장해 유쾌하게 풀어낸 이 책은 문학의 경계를 넘어 현재 우리 삶에서 고전이 지니는 의미를 고찰하게 합니다.

<음악소설집>

음악 전문 출판사 프란츠가 선보이는 첫 소설 앤솔러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다섯 소설가인 김애란, 김연수, 윤성희, 은희경, 편혜영의 음악을 테마로 한 신작 단편소설이 실려 있습니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채로운 음악의 장면을 섬세하게 포착한 5개의 이야기는 삶의 어떤 순간이라도 음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아무튼, SF게임>

게임을 유난히도 사랑했던 김초엽 작가의 게임에 대한 애정 고백이자 게임이라는 매체를 통한 현실과 환상, 게임, 소설, 창작에 대한 고찰을 담은 책.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이야기부터 게임을 통해 만난 사람들, 걸작 게임의 제작 배경에 관한 이야기가 작가 개인사와 촘촘하게 얽혀 펼쳐집니다.

<춤을 추었어>

모리스 라벨의 곡 ‘볼레로(Bolero)’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인 이수지의 그림으로 담은 책. 장영규 음악 감독이 새롭게 편곡한 음악과 등장인물을 따라 자연스레 이야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볼레로’의 구성이 그러하듯 이 책 또한 쌓아 올려지다 끝내 무너져 내리는 역사의 반복을 보여줍니다.

    사진
    민음사, 프란츠, 위고, 안그라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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