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의 새로운 예술 공간, 푸투라 서울
오는 9월 5일 북촌 가회동 한옥마을 중심에 푸투라 서울이 개관합니다.
곧 서울의 중심인 북촌에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예술 공간, 푸투라 서울(FUTURA SEOUL)이 등장합니다. ‘미래’를 뜻하는 라틴어 ‘Futura’에서 명칭을 따온 푸투라 서울은 과거 사대부들의 생활공간이었던 북촌의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프레임(FRAME)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디진(Dezeen) 어워드 등 유수의 세계 디자인상을 휩쓸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WGNB의 백종환 대표가 건축을 맡은 푸투라 서울은 전시 공간, 옥상정원, 테라스 등 총 3개 층 규모로 구성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한옥 처마 아래 대청마루에 앉아 있는 듯한 차분함을 선사하며, 주요 전시 공간인 1, 2층에서는 구조적 건축과 10.8m의 층고가 주는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3층은 테라스와 옥상정원으로 연결되는 공간으로 외부로 나와 북촌 한옥마을의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있죠.
고전적 아름다움을 내포하는 동시에 진보적이고 다채로운 예술을 선보이고자 하는 푸투라 서울은 다양한 국내외 전시와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누구나 예술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먼저 개관전으로는 지난해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AI를 활용해 만든 초대형 미디어 작품을 선보여 전례 없는 화제를 모은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Echoes of the Earth: Living Archive>가 열립니다.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의 팀원들과 함께 지난 10년간 인공지능과 상상력의 융합을 선도하며 창의성과 기계 지능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데이터 기반 예술을 창조해오고 있는 레픽 아나돌은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독창적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찬사받고 있습니다. 또 방대한 데이터의 시각적 변환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독특한 미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푸투라 서울의 시작을 알리는 개관전에서는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가 자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오픈 소스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거대 자연 모델(The Large Nature Model: LNM)’을 사용한 다중 감각 설치 작품을 선보입니다. 전시는 9월 5일부터 12월 8일까지 개최되며, 개관전 및 예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푸투라 서울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후 공개됩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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