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5주년 기념, 퍼플 웨딩 룩을 다시 입은 베컴 부부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 커플이 어느덧 결혼 25주년을 맞았습니다. 1990년대 최고의 인기 축구 선수와 팝 스타였던 두 사람은 만남부터 결혼까지 화제를 몰고 다녔죠.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지금까지도 ‘워너비 부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패션 아이콘이기도 했던 두 사람은 결혼기념일을 추억하는 방법도 남다른데요. 모두를 놀라게 했던 보라색 웨딩 룩을 부활시켰습니다.
빅토리아는 4일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베컴 부부는 그들이 결혼식에서 입은 바로 그 웨딩 룩을 입고 왕좌에 앉아 있죠. 빅토리아는 꽃 장식이 돋보이는 보라색 드레스에 은색 스틸레토 힐을, 베컴은 보라색 수트에 부토니에를 달고 스웨이드 슈즈를 매치했어요. 마치 두 사람의 화려했던 결혼식, 그때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까지 드는군요.
베컴 커플은 1999년 아일랜드 더블린 루트렐스타운 성(Luttrellstown Castle)에서 결혼식을 올렸죠. 베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 동료를 포함해 수많은 셀럽이 참석해 시상식을 방불케 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리셉션을 위해 안토니오 베라르디(Antonio Berardi)가 디자인한 보라색 의상을 맞춰 입었습니다. 데이비드는 보라색 새틴 수트를, 빅토리아는 플라워 장식이 돋보이는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었죠.
오랜만에 멋지게 보라색 웨딩 룩을 소화한 두 사람. 빅토리아는 “25년이 지나도 여전히 몸에 맞는다”며 놀라기도 했는데요. 그들의 패션 감각도, 웃음도, 사랑도 변함없는 것 같습니다. 25년이 흐른 지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두 사람의 헤어스타일 정도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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