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내내 입을 수 있는 조츠에 부츠 조합
부츠가 변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사계절용 슈즈’로 거듭나고 있죠.
런웨이만 봐도 분명합니다. 최근 2025 S/S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인 웨일스 보너와 위니는 물론, 이자벨 마랑 역시 2024 S/S 컬렉션에서 부츠를 활용한 여름 스타일링을 선보였죠. 핵심은 반바지와 부츠를 조합해 최대한 ‘시원한’ 룩을 연출하는 것.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패션 피플은 특히 데님 소재에 주목하고 있죠. 종류를 가리지도 않습니다. 마이크로 길이의 데님 쇼츠는 물론, 최근 유행하는 길고 헐렁한 데님 버뮤다에도 부츠를 매치하고 있죠. 아직 몇 주는 족히 남은 여름을 즐겁게 해줄, ‘조츠에 부츠’ 조합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월요일: 로우 라이즈 조츠 + 카우보이 부츠
웨스턴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는 지금, 화려한 카우보이 부츠와 함께 월요일을 활기차게 시작해봅시다. 작년 여름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선보였던 룩을 참고해도 좋고요. 보다 캐주얼하고 반항적인 무드를 부각하고 싶다면, 허리 라인에 걸치듯 입을 수 있는 로우 라이즈 조츠를 선택하세요.
화요일: 조츠 + 포인티드 토 부츠
화요일에는 보다 캐주얼하게 입어봅시다. 평이한 디자인의 조츠에 포인티드 토 부츠를 신어 포인트를 주는 것이죠. 뾰족한 앞코 덕분에 더욱 길쭉한 실루엣이 완성될 겁니다. 도전 정신이 샘솟는 날이라면, 릴리 로즈 뎁처럼 내부 포켓이 보일 정도로 짧은 마이크로 쇼츠를 매치해도 좋겠군요.
수요일: 블랙 조츠 + 트랙 솔 부츠
주중 5일의 반환점인 수요일에는 스포티한 룩과 함께 분위기를 환기해봅시다. 두툼한 밑창이 특징인 트랙 솔 부츠에 헐렁한 핏의 데님 쇼츠를 매치하는 것처럼 말이죠. 아이템의 컬러까지 블랙으로 통일해준다면, 정돈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습니다.
목요일: 데님 버뮤다 + 바이커 부츠
목요일에는 다가오는 주말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스타일에 녹여내보세요. 유행하는 아이템을 한곳에 섞는 겁니다. 이를테면 지금 아디다스의 트랙 쇼츠와 함께 가장 뜨거운 반바지인 데님 버뮤다, 그리고 미우미우의 2023 F/W 컬렉션 이후 쭉 ‘트렌드 아이템’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바이커 부츠를 조합하는 거죠. 빈티지한 무드가 묻어나는 아이템을 선택한다면 더욱 트렌디한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금요일: 스타일리시한 조츠 + 스타일리시한 부츠
기다리고 기다리던 금요일! 일단 밤을 즐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특별한 디테일이 있는 조츠에 화려한 부츠를 더하는 것이 좋겠군요. 팬츠의 디테일으로 가장 추천하는 것은 스터드입니다. 웨스턴 트렌드에 부합할뿐더러, 지나치게 과해 보이지도 않죠. 그렇다면 부츠는? 골드 혹은 실버가 적격입니다. 메탈릭 슈즈의 활약은 이미 1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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