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스타일 교과서, 다코타 존슨의 청바지 룩
다코타 존슨이 올여름 청바지 룩의 교과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녀의 스타일이 인기가 있다는 건 멕시코 <보그> 에디터들의 호들갑에서부터 느껴졌습니다. 디지털 에디터 아테네아 모랄레스(Atenea Morales)를 비롯해 에디터들이 2024년 영감을 주는 셀럽으로 다코타 존슨을 꼽았죠. 이에 동조한 전 세계 에디터들이 일제히 그녀의 소식을 전했고요.
다코타 존슨은 영화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로 이름을 알려서인지 레드 카펫에서 대담한 의상을 주로 입어왔습니다. 평소 룩은 좀처럼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탓에 관심도가 떨어지기도 했죠. 그러다 최근 뉴욕 한복판에서 셀린 송 감독의 신작 <머티리얼리스트>를 촬영하면서 그녀의 스타일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우리가 사랑하는 청바지 룩이었죠. 준비할 건 옷장뿐입니다.
진한 컬러의 하이 라이즈 와이드 핏 진을 입을 때는 크롭트 톱을 입었습니다. 몸의 가장 얇은 부분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길고 가늘어 보이는 효과를 얻었죠. 그녀처럼 허리 부분을 드러내는 게 부담스럽다면, 허리춤의 단추가 보이도록 길이가 짧은 상의를 매치하세요.
비슷한 바지에 긴 상의를 매치할 때 단추가 보이도록 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상의를 빼서 입었다면 앞에서 봤을 때 몸이 통짜로 보일 우려가 있죠. 다리 길이를 가늠할 수 없어서 짧아 보일 확률도 높고요.
올해 내내 유행 중인 부츠컷 청바지, 그녀는 화이트 셔츠와 티셔츠, 탱크 톱에 구찌의 홀스빗 로퍼와 나이키의 데이브레이크를 매치했습니다. 공통점은 상의를 바지 안에 넣고 처음부터 끝까지 바지를 모두 드러냈다는 것이죠. 물론 알고 있습니다. 청바지에 화이트 티셔츠는 모델이 입었을 때 맵시가 잘 산다는 걸요. 밋밋하게 느껴질 때는 그녀처럼 실버 이어링과 네크리스로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세요. 과하지 않고 심플한 것이 좋겠죠. 가방은 슈즈와 컬러를 맞춰 블랙을 추천합니다.
하이 라이즈 말고 로우 라이즈를 좋아한다면? 방법이 또 있습니다. 헐렁한 로우 라이즈 청바지에는 운동화나 로퍼 대신 힐을 매치하는 거죠. 그녀는 다리가 길어 보이는 데 방점을 찍습니다. 바지 끝 선이 내려오니 신발 굽을 높이는 방식을 택하는 거죠. 이때는 바닥이 어디인지 가늠하지 못하도록 슈즈 컬러를 화이트로 선택하는 귀여운 방법도 시도했죠. 블랙을 선택했다면 청바지와 신발의 대비감 때문에 지금보다는 다리가 길어 보이지 않았을 겁니다.
올여름엔 다코타 존슨처럼 길게 입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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