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한 호화 결혼식! 라디카 머천트의 웨딩 룩
억만장자 신부가 등장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바로 그 초호화 결혼식의 주인공이죠. 아시아 최고 갑부이자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그룹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Anant Ambani)와 그의 오랜 연인이자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머천트(Radhika Merchant)의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결혼식에는 총 6억 달러, 한화로 약 8,295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어갔다고 해요. 하지만 그리 놀랄 일은 아닙니다.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한 파티가 올해 초부터 몇 달간 이어졌거든요. 지난 3월 약 900만 달러(약 124억원)의 출연료를 받은 리한나의 공연도 포함되었고요. 특히 이번 결혼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팝 스타 저스틴 비버, 킴 카다시안, 닉 조나스 등이 참석해 화제가 됐죠.
머천트의 스타일리스트인 레아 카푸르(Rhea Kapoor)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부의 웨딩 룩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인도의 전통적인 결혼식에서 신부는 붉은색과 하얀색이 섞인 드레스를 입는다고 하는데요. 머천트의 드레스는 이를 재해석한 디자인입니다.
5m 길이의 베일과 분리 가능한 롱스커트로 구성되어 있죠. 드레스 전체에는 다양한 다이아몬드 스톤과 스팽글이 화려하게 수놓여 있습니다. 머천트는 엄마와 언니가 결혼식에서 사용했던 주얼리를 물려받아 착용했다고 합니다. 카푸르는 암바니의 드레스를 두고 “현실이 된 동화”라고 묘사했어요.
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린 ‘초호화 결혼식’의 기나긴 릴레이가 마침내 끝났는데요. 아마도 한동안 이 결혼식을 뛰어넘을 호화 결혼식은 다시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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