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을 근사하게 조합하는 지지 하디드

2024.07.18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을 근사하게 조합하는 지지 하디드

잘못된 신발을 넘어 잘못된 모자 이론도 나와야 할까요? 지지 하디드가 애슬레저 룩에도 카우보이 모자가 어울릴 수 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Backgrid

검은 봉지를 들고 편의점을 나오는 지지 하디드가 포착됐습니다. 운동용 블랙 레깅스에 화이트 탱크 톱, 재활용 플라스틱병으로 만든 아리조나 러브(Arizona Love) 샌들을 신고, 랙 오브 컬러와 데본 리 칼슨(Lack of Color×Devon Lee Carlson)의 콜라보레이션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있었죠. 이런 무작위적인 아이템을 걸친 그녀의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보여야 할 텐데, 놀랍게도 잘 어울렸습니다. 잭키 에이슈(Jacquie Aiche)의 번쩍이는 다이아몬드 목걸이 때문일까요?

사실 브리티시 <보그> 에디터들은 그녀의 슈즈, 찍찍이 샌들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웹 패션 에디터 다니엘 로저스(Daniel Rodgers)는 하이킹 샌들을 신느니 오래된 그래놀라 바 1kg을 먹겠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죠. 많은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 언사라는 것을 안다면서요. 하지만 브리티시 <보그> 패션 피처 에디터 로라 호킨스(Laura Hawkins)가 “바위가 많은 곳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바다를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여름용 신발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의를 제기했죠. 그녀는 테바의 오리지널 벨크로 샌들을 언급하면서 고프코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평소 바닷가에서도 신을 수 있는 신발이라고 추천했습니다.

잘못된 신발에 잘못된 모자까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이템을 믹스 매치할 때 가장 세련돼 보인다는 것, 오늘도 지지 하디드가 증명합니다. 물론 의구심은 남아 있지만, 지지 하디드가 신고 썼으니까 하고 마음을 다잡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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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id,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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