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에 흐르는 로제의 목소리, ‘Viva La Vida’
8월 공개될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 2의 새로운 티저가 공개됐습니다. 이번 티저에는 반가운 얼굴과 설레는 이야기,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가 등장합니다.
<파친코>는 재미 교포 이민진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입니다. 억압의 시대에 고향을 떠난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서사를 4대에 걸쳐 연대기로 그려냈죠. ‘선자(김민하, 윤여정)’가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장하며 겪는 시대적 아픔과 사랑, 승리와 심판에 대한 내용을 담은 시즌 1은 공개 후 모든 면에서 호평을 받았죠.
곧 오픈을 앞둔 시즌 2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티저가 공개됐습니다. 영상은 주인공 선자와 한수의 재회에서 출발합니다. 시즌 1에서 뜨겁게 사랑한 두 사람의 인연은 이어지지 못했고, 마음속에 묻어둬야 했죠. 시즌 2에서는 14년이 흘러 다시 만난 이들의 인연이 끊어진 지점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위기 속에 피어난 금지된 사랑, 상처를 받은 이들이 회복해나가는 용기, 이들을 고민하게 하는 도덕적 딜레마를 다룬 인생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주인공들의 모습 위로 심장을 두드리는 목소리가 흐르는데요. 콜드플레이의 노래 ‘Viva La Vida’를 재해석해 부른 주인공은 바로 블랙핑크 로제입니다. ‘인생이여 만세’라는 의미의 노래 제목과 <파친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묘하게 맞물리죠.
로제는 “<파친코> 시즌 2의 특별한 프로젝트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로제는 2년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Viva La Vida’ 라이브 스튜디오 커버 버전을 공개해 2,5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죠. 로제가 부른 ‘Viva La Vida’는 티저뿐 아니라 <파친코> 시즌 2의 마지막 에피소드 엔딩곡으로도 삽입되어 묵직한 여운을 전하는 피날레를 완성합니다.
<파친코> 주인공들의 운명은 어디로 흘러갈까요? 시즌 2는 오는 8월 23일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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