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렌스가 쏘아 올린, 추억의 여름 신발 트렌드
제니퍼 로렌스의 젤리 슈즈 사랑이 심상치 않습니다.
아마 그녀는 런웨이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던 더 로우의 체리색 젤리 플랫을 누구보다 빠르게 구매한 사람일 겁니다. 돌아보면 이 애정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1990년생인 그녀에게 젤리 슈즈는 그저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유년 시절의 추억을 자극하는 신발일 테니까요.
그리고 지난 7일, 제니퍼가 또 다른 젤리 슈즈 한 켤레를 신발장에서 꺼내 신었습니다.
이번엔 좀 더 본격적이었죠. 젤리 슈즈의 ‘근본’이나 다름없는 멜리사의 포제션 샌들을 선택한 것인데요. 모양은 미니멀한 피셔맨 스타일이었고, PVC 소재는 맨발이 훤히 보일 정도로 투명했습니다. 의상을 보니 왜 더 로우의 컬러풀한 젤리 플랫 대신 이 신발을 선택했는지 알 것 같더군요. 이날의 주인공은 햇빛에 한 번 푹 담갔다 뺀 듯한 보디의 노란색 셔츠였거든요.
가슴 부근에 수놓인 꽃 자수의 빈티지한 무드는 젤리 슈즈의 분위기와 퍼즐처럼 딱 들어맞았습니다. 흰색 탱크 톱과 팬츠는 룩이 한층 맑고 환해 보이는 데 일조했고요. 백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로에베의 퍼즐 토트백이었습니다. 자주 드는 카키 컬러 대신 라피아 소재를 선택해 무드를 통일했죠.
지난 몇 시즌, 모든 트렌드의 출발선에는 언제나 제니퍼 로렌스가 있었습니다. 올여름 전례 없는 황금기를 누리고 있는 메시 발레리나 플랫은 제니퍼가 지난여름 내내 고수했던 신발입니다. 버뮤다 팬츠는 지난해 봄부터 입어왔고요. 더 로우는 오래전부터 그녀가 사랑해온 브랜드요, 헤드스카프 트렌드는 이미 그녀가 올해 초, 겨울 옷차림에 즐겨 해온 스타일링이죠. 젤리 슈즈 유행이 올해로 그치지 않고, 내년 여름에 제대로 불이 붙을 거라는 추측에 승부를 걸어보고픈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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