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도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전 세계에 에너제틱한 기운과 여운을 안겨준 파리 올림픽! 이제 도시는 폐막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폐막식의 타이틀은 ‘Records’! 센강에서 진행한 개막식과 달리 폐막식은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약 2시간 동안 열립니다. <NBC 스포츠>에 따르면, 폐막식은 2028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파리에서 로스앤젤레스로 개최 도시를 넘기는 데 포커스를 맞추게 됩니다. 올림픽의 기원에서 시작해 사라진 올림픽을 재창조해야 하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세계를 묘사한다고 해요.

파리 올림픽 기간 내내 여기저기서 포착된 스눕 독. Getty Images

펑크록 음악의 전설적인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 Getty Images

폐막식에서 공연을 펼칠 아티스트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앞서 개막식에서는 레이디 가가와 셀린 디온이 등장해 감동을 줬죠.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폐막식 무대에 팝 스타 빌리 아일리시, 스눕 독,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오릅니다. 매체에 따르면, 세 아티스트는 모두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전 녹화한 공연과 라이브 공연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공연은 그래미상 프로듀서이자 전설로 남은 2021년 아델의 CBS 라이브 공연을 지휘한 벤 윈스턴이 파리 올림픽 폐막식 프랑스 프로듀서와 협업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밴드 에어와 피닉스의 무대도 마련된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겠죠.

이들의 공연 외에도 톰 크루즈가 폐막식에 등장해 할리우드 사인 앞에서 스턴트 퍼포먼스를 선보일 거라는 소식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죠.

팝 가수 H.E.R.은 다음 올림픽 개최지 로스앤젤레스를 기념하며 미국 국가를 부릅니다. 공연에 이어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측은 특별한 커스텀 엠블럼도 공개한다고 해요. 커스텀 엠블럼은 2020년부터 진행 중인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특별한 캠페인입니다. 미국 국기가 있던 자리에 다양한 일러스트를 넣어 운동선수, 아티스트, 활동가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이죠. H.E.R.의 커스텀 엠블럼은 그녀의 시그니처인 기타와 선글라스가 그려져 있군요.

아티스트의 공연 외에도 열정적인 경기를 펼친 선수들의 퍼레이드, 올림픽기 인계, 4만5,000명의 자원봉사자를 향한 감사 인사를 하는 시간 등 여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됩니다. 한국 시간으로 8월 12일 오전 4시에 펼쳐질 파리 올림픽 폐막식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