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제인에 양말 콤보로 완성하는 늦여름 ‘인형 소녀’ 룩
메리 제인은 짧든 길든 양말과 완벽히 어울립니다. 코펜하겐 패션 위크 스트리트 스타일이 이를 증명하죠. 운동화를 비롯해 샌들과 발레 플랫 등 어디에나 양말을 매치하는 Z세대 덕분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미감이 이상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지목된 것이 소녀 같은 룩과 메이크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미감이 아니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트렌드이기 때문입니다.
인형 소녀를 표방하는 트렌드는 튤이나 플레어스커트에 메리 제인 슈즈를 신고 머리를 땋아 과거 인형의 미학을 흉내 내는 어린 소녀들의 이미지를 가리킵니다. 하지만 단순히 인형처럼, 어린 소녀로 보이게 하는 것이 메리 제인에 양말 매치는 아닙니다. 컬러가 매우 중요하죠.
발등에 상징적인 스트랩이 들어간 메리 제인 슈즈는 20세기 초에 탄생했으며, 수십 년 동안 진화를 거듭하며 현대화되었고 시대를 초월한 매력으로 최근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은 페이턴트 가죽부터 무광 가죽까지, 무채색부터 빨간색까지 변주하며 새로운 슈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복고적인 미학과 현대적 감각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슈즈는 청바지, 미디스커트, 롱 드레스 등 캐주얼한 의상과도 잘 어울리지만, 이번에는 흰색 양말과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기본적인 조합으로서 룩에 흥미로운 대비 요소를 더해줄 뿐 아니라 메리 제인을 하루 종일 신을 수 있도록 편하게 만들어주죠.
미디 또는 미니 원피스나 스커트는 이 스타일 조합의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펀칭 혹은 레이스, 시스루 등 양말의 질감을 다양하게 활용하면 흰 양말의 스포티한 느낌을 가볍게 탈피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 흰색 양말을 빨간색으로 바꿔 단정한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개성을 표현하기에 매우 적절하고요. 실용성과 레트로한 감성을 드러내고 싶은 이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지이기도 합니다.
패셔너블한 메리 제인과 양말 조합 5
추천기사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