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과 겨울에 유행할 신발 10
우리는 지난 2024 F/W 컬렉션에서 복고풍 슈즈를 발견했습니다. 뉴욕, 런던, 밀라노는 물론 파리에서도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패션을 재해석한 아이템들이 캣워크를 걸었죠. 역사와 아카이브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것은 우리가 몇 시즌 동안 잊고 있던 모양과 색상을 다시 발견할 수 있게 해줍니다. 둥근 모양의 앞코나 페이턴트 재질의 가죽, 장식 요소로 활용된 모든 스트랩이 눈에 띄었죠.
우리는 곧 모카신을 대체할 레이스업 슈즈의 귀환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클래식 라인의 매력을 재발견한 디자이너들 덕분이죠. 그리고 올해는 쿠사드처럼 매우 길거나 승마에서 영감받은 부츠가 유행할 전망입니다.
컬러 팔레트는 넓으며, 가을철 덤불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모든 색조가 인기를 끌 겁니다. 중성적인 컬러로는 블랙과 브라운 외에도 올리브 그린 컬러가 활약할 테고요. 대담해지고 싶은 사람을 위한 래커 레드뿐만 아니라 새틴을 입을 때 총출동하는 셔벗 컬러도 있습니다.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다면, 동물 친구들의 발을 연상시키는 북슬북슬한 슈즈를 점찍어보세요.
#1. 스트랩 슈즈
베르사체의 글래디에이터에서 돌체앤가바나의 T바 샌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상징적인 울트라 플랫 메리 제인 슈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굽 높이와 관계없이, 개성을 표현할 갖가지 스트랩 슈즈를 즐겨보세요.
르 몽드 베릴루나스텔라 에나멜 가죽 플랫 슈즈
구매하러 가기자라스트랩 청키힐 슈즈
구매하러 가기지안비토 로시칼라 가죽 메리 제인 발레 플렛
구매하러 가기미우미우페이턴트 레더 싱글백 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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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새틴 슈즈
1950년대 디바들의 프리마돈나 룩, 또는 칵테일 룩에 매치했던 슈즈를 연상시킵니다. 기존의 블랙 새틴 외에도 파우더 핑크, 레몬 옐로 및 파우더 블루까지 활용해 페미닌한 느낌을 풍깁니다. 로렌조 세라피니, 프라다, 어덤에서 볼 수 있는 슈즈입니다.
#3. 레이스 슈즈
2024 F/W 컬렉션에 보트, 브로그, 더비, 옥스포드 등 수많은 남성용 구두 디자인이 등장했습니다. 레이스 슈즈가 다시 각광받고 있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데일리 룩에 완벽한 짝꿍이 되어줄 겁니다.
#4. 승마 부츠
승마 세계에서 차용한 요소를 부츠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둥근 토 모양이나 다리를 잡아주는 끈을 활용하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구찌의 아이템은 홀스빗, 토즈는 버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블랙이나 버건디 같은 고급스러운 컬러는 겨울까지 신을 수 있는 니하이 부츠로 즐겨보세요. 레인 부츠로 적합할 듯 보이는 고무 버전의 부츠도 흥미롭습니다.
#5. 플레어 부츠
갑피가 부드러운 슬라우치(Slouchy)는 절제되어 보입니다. 지방시가 만든 각반 부츠와도 다르죠. 이 새로운 모델은 ‘코끼리 발’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플레어 부츠’라고 표현했습니다.
#6. 클래식 로퍼
처음엔 캐주얼 룩에 매치하는 전형적인 미국식 신발이었지만, 지금은 하이퍼 클래식 액세서리로 변신했습니다. 부드러운 가죽, 두드러지지 않는 앞코와 납작한 밑창. 패션 위크에서 가장 많이 목격되는 모델입니다. 이보다 더 클래식할 수는 없죠. 아직 로퍼가 없다면 지금이 바로 클래식한 블랙 또는 브라운 로퍼를 구입해야 할 때입니다.
#7. 청키한 러버 슈즈
캣워크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이 신발은 만화 속 신발을 연상시킵니다. 보테가 베네타와 질 샌더는 비 오는 날에 딱 맞는 슈즈를 선보였고, 시몬 로샤는 완벽하게 맥시멀리즘적인 새로운 버전의 크록스를 제안했습니다.
#8. 모피 & 깃털 장식 신발
재미있으면서도 정교합니다. 1920년대 패션을 연상시키는 매우 가벼운 깃털이 달리거나, 반려동물의 발이 떠올라 시선을 사로잡는 인조 모피 소재의 슈즈도 있습니다. 신발 중독자라면 꼭 소장해보세요.
#9. 미니마우스 스타일, 1980년대 펌프스
미니마우스의 구두를 연상시키는 펌프스입니다. 발가락은 그리 길지 않지만 발등이 드러나는 스타일로 길어 보이는 느낌을 주는 타원형 펌프스는 둥그스름한 굽이 특징입니다. 알투자라의 낮은 굽부터 모스키노의 높은 굽까지 살펴보세요.
#10. 빨간 구두
빨간 구두는 언제나 중요한 위상과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발레리나, 귀족, 교황 및 팝 스타가 착용했던 이 슈즈는 2024 F/W의 스타죠. 스타일링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검은색이나 회색 옷을 입고 착용하면 하루 중 언제라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 페라리 신발도 선택지에 포함되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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