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그’ 에디터들의 장바구니에 담긴 가을 아이템은?
계절의 변화가 온몸으로 느껴지는 지금. 미국 <보그> 에디터들은 어떤 아이템을 눈여겨보고 있을까요? 미니멀리즘, 웨스턴, 스포츠웨어 가운데 각 에디터가 선택한 트렌드는? 하루 종일 패션을 보고, 패션에 대해 생각하는 에디터 12인의 장바구니를 공개합니다.
테일러드 수트
지금 이 순간, 제 뮤즈는 카멀라 해리스입니다. 특히 수트를 멀끔하게 빼입은 그녀의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날렵하게 재단된 테일러드 수트를 구매하는 것이 올가을의 목표입니다. – 클로에 말(Chloe Malle), 보그닷컴 에디터
레오파드 프린트
피터 뮐리에의 2024 F/W 알라이아 컬렉션을 본 뒤, 레오파드 프린트를 다시 사랑하게 됐습니다. 워낙 화려한 무드를 머금은 만큼 액세서리로 활용해볼 생각이에요. 표범 무늬가 그려진 클러치 백, 실크 스카프, 플랫 슈즈로 포인트를 주는 식으로요! – 탈리아 아바스(Talia Abbas), 시니어 쇼핑 에디터
다크 브라운
평소 가장 선호하는 컬러는 블랙이지만, 올가을에는 다크 브라운에 도전해볼 겁니다. 미우미우 2024 F/W 컬렉션의 시작을 알린 갈색 코트가 가끔 꿈에 나타나거든요! 스웨이드, 데님, 캐시미어 등 다양한 소재의 브라운 아이템을 옷장에 추가할 계획입니다. – 마이 모르슈(Mai Morsch), 패션 에디터
레더 트렌치
레더 트렌치 코트는 시크하고, 패셔너블합니다. 몇 달 전 구매한 두시에(Ducie)의 디스트레스트 레더 트렌치 코트를 입는 날이 무척 기대돼요. 여름 내내 옷장을 열 때마다 ‘언젠가는… 언젠가는…’이라고 다짐했죠! – 레아 파예 쿠퍼(Leah Faye Cooper), 디지털 스타일 디렉터
두시에아기 디스트레스트 레더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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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미어 톱
제가 떠올리는 가장 클래식한 가을 조합은 니트 톱과 발레 플랫입니다. 스커트, 청바지,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매치하며 드레스다운과 드레스업을 오갈 수 있는 ‘마법의 조합’이기도 하죠. 최근 구매한 그레이 캐시미어 톱을 하루빨리 입고 싶군요! – 한나 잭슨(Hannah Jackson), 패션 라이터
스포티 트랙 팬츠
2024 파리 올림픽의 여파일까요? 최근 스포티한 무드를 머금은 아이템에 눈길이 갑니다. 종종 저지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리한나의 영향일 수도 있고요. 곧 있을 뉴욕 패션 위크에 무얼 입고 가면 좋을지 고민은 이미 끝났습니다. 웨일스 보너와 아디다스가 함께 선보인 트랙 팬츠를 몇 벌 갖고 있거든요! – 크리스찬 알레르(Christian Allaire), 시니어 패션 & 스타일 라이터
시어 아이템
얌전하게 차려입는 것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아직 저는 시어 소재에 푹 빠져 있습니다. 몸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되, 레이어드 스타일링에도 용이한 아이템을 찾고 있어요. – 나오미 엘리제(Naomi Elizée), 시니어 패션 에디터
와이드 롱부츠
사카이의 2024 F/W 컬렉션이 기억납니다. 짧은 드레스와 재킷 밑에 긴 길이에 통 넓은 부츠를 신은 모델이 연달아 등장했죠. 한 번도 본 적 없는 스타일링이었습니다. 사카이 프레스 데이에 부츠를 직접 신어보기도 했는데, 저처럼 평범한 사람에게도 무척 잘 어울리더군요. 쇼에서 본 것보다 길이는 짧아졌지만, 여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 라이아 가르시아 푸르타도(Laia Garcia-Furtado), 시니어 패션 뉴스 에디터
사카이팬츠 레더 니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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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 & 레이스
여름아, 안녕! 가을을 준비하며 실크 소재에 레이스 디테일이 달린 아이템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도엔(Dôen)의 캐미솔부터 제이크루의 슬립 스커트까지, 지금 제 장바구니는 페미닌하면서도 요란스럽지 않은 옷으로 가득합니다. – 엘리제 브라우척(Elisée Browchuk), 고객 경험 리더
드레이프 톱
까르벵, 델 코어, 보테가 베네타의 2024 F/W 컬렉션에 드레이프 디테일 톱이 등장했죠. 미니멀하면서도 현대적이었습니다. 가을에 입기 딱 좋아 보였고요. 클래식한 분위기여서 출근 룩으로도 제격입니다. – 매들린 파스(Madeline Fass), 시니어 마켓 에디터
버건디
케이트가 선보인 레더 스커트와 모피 코트부터 보테가 베네타의 클러치 백, 페라가모의 레이어드 룩까지. 2024 F/W 런웨이는 온통 버건디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무엇이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제가 버건디 컬러 아이템을 곧 구매할 거라는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 매들린 파스(Madeline Fass), 시니어 마켓 에디터
스웨이드
스웨이드가 웨스턴 무드에만 강한 소재라는 편견은 버리세요. 올가을에는 스웨이드를 여기저기서 보게 될 겁니다. 프라다와 까르벵, 스타우드, 알투자라까지 스웨이드 소재 아이템을 선보였거든요. 저는 자라의 크롭트 블레이저와 드멜리어(DeMellier)의 토트백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미묘한 차이지만, 한층 세련된 룩을 연출하기 위해서죠! – 로라 잭슨(Laura Jackson), 쇼핑 라이터
코듀로이
코듀로이만큼 가을과 어울리는 소재가 또 있을까요? 아직 옷장에는 코듀로이 팬츠밖에 없지만, 뉴욕 패션 위크 전까지 몇몇 아이템을 추가하려 합니다. 얼라인(Aligne)의 베스트부터 시작하려고요! – 아이린 킴(Irene Kim), 프로덕션 & 에디토리얼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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